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1300억 손실 사고’ 주주들에 사과

  • 등록 2024.10.17 18: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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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코스피200 선물거래서 손실 발생…'내부통제 강화' 약속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주주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진 회장이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금융 손실 사고와 관련,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사과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17일 윤재원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과 진 회장 명의로 발송된 주주서한이 공고 형태로 신한금융그룹 홈페이지에 올라오면서 언론에 공개됐다.

 

진 회장은 주주서한을 통해 “신한투자증권에서 최근 금융사고가 발생했다"며 ”지난 8월 5일, 아시아 주식시장의 대급락하는 시점에서 코스피200 선물거래로 130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문제는 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 부서에서 해당 사실을 숨기고 회사에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두달이 지난 10월 11일 선물거래 결산 과정에서 신한투자증권이 이를 인지하고 신한금융지주에 보고했다. 금융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신한금융지주 경영진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즉각 공시하고 금융당국에도 알렸다는 게 진 회장의 말이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내부 통제를 되짚고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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