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지역 커뮤니티형 쇼핑 공간 브랜드 ‘스타필드 빌리지’의 첫 번째 매장인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공식 오픈하며 로컬 리테일 시장의 혁신을 예고했다. 국내 최초로 ‘쇼핑 테마파크’를 만든 스타필드의 운영·개발 노하우에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더해, 도보 생활권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허브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1호점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핵심에 들어서며 12월 5일 개장한다. 약 1만5,800평(GFA) 규모로 조성된 이 공간은 ‘더 나은 일상의 습관’을 콘셉트로 쇼핑·미식·여가·취향·교류를 하나로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기존 도심 프라임 오피스 상권에서 선보인 ‘더 샵스 앳 센터필드’, ‘스타필드 애비뉴’에 이어 생활형 리테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지역형 상업시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운정은 파주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어린 자녀를 둔 3545세대 비중이 높고 교육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신도시 성장 속도에 비해 여가시설이 부족한 점을 반영해 스타필드 빌리지는 여가·교육·식음·패션·취미 등 도보 생활권 최적화 콘텐츠를 정교하게 구성했다.
핵심 공간인 ‘센트럴’은 약 7,770평 규모로 1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파주 최초 입점 브랜드로는 아우디, 어반플랜트, 아티장베이커스, 무신사 스탠다드(1월 오픈), 무인양품, 샤오미 등이 포함되며, 자동차·패션·라이프스타일까지 트렌디한 카테고리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은 러너들을 위한 러닝 특화 매장을, 복합문화공간 ‘타임체임버’는 코워킹과 휴식을 결합한 새로운 커뮤니티 경험을 제공한다.
키즈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내년 1월에는 미국 크레욜라 본사의 IP를 활용한 체험형 키즈 엔터테인먼트 ‘크레욜라 익스피리언스’가 약 600평 규모로 첫 선을 보인다. 오감 몰입형 발달 센터 ‘째깍다감’도 국내 1호 매장으로 문을 열며, 독서·상호작용 중심의 스타필드 시그니처 ‘별마당 키즈’와 취향 기반 커뮤니티 라운지 ‘클래스콕’도 3층에 자리한다.
식음(F&B) 구성도 눈에 띈다. 4층 ‘고메 스트리트’에는 무탄, 게이트나인무드, 브루클린 스타일 스테이크하우스 ‘놉스’ 등이 들어서 가족 모임부터 캐주얼 다이닝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1층에는 검증된 델리 브랜드가 모여 간편한 한 끼 수요도 충족한다.
무엇보다 지역민의 일상 동선을 고려한 커뮤니티 설계가 돋보인다. 1~2층을 잇는 복층형 아트리움 ‘센트럴 파드’는 4만1,500여 권의 도서가 둘러싸는 아트리움 형태로, 자연스러운 체류를 유도하는 계단형 라운지 ‘다운스테어’가 휴식과 교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웰니스 콘텐츠로는 청담 스파 브랜드 LPHYSIO와 이가자의 프리미엄 헤어 브랜드 ‘오캄’이 협업한 ‘오캄웰니스스튜디오’가 국내 최초로 입점해 힐링 시너지 공간을 제공한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12월 센트럴을 시작으로 내년 초 전체 구역이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지역 생활권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본격화하며 ‘걷는 일상 안에서 만나는 스타필드’라는 새로운 로컬 리테일의 기준을 세우는 첫걸음이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사장은 “스타필드 빌리지는 지역과 사람,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미래형 로컬 리테일 시설로서, 지역민의 하루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새로운 삶의 기준을 제시하는 곳”이라며,“더 나은 일상의 습관을 누리는 지역 대표 라이프스타일 허브로 고객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상권에 더 큰 활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