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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원 돌파...“역대 최대”

중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2026년부터 3년간 순익 50% 주주환원 지속
매 분기 6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 기록하며 3분기 만에 ‘2조 클럽’ 입성
자산 총계 132.7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 25.9%로 업계 최고 수준
화재, 올해 매분기 4000억원 이상 순익…증권, 31분기 연속 1000억대 순익 지속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 2조26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 9,835억원) 대비 2.2% 증가한 금액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들어 매 분기 6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안정적으로 달성하며 3분기 만에 ‘2조 클럽’에 3년 연속 입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4조9,522억원, 영업이익은 2조5,33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말 총자산은 132조6,895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9%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메리츠화재의 양질의 장기인보험 판매 증가와 자산운용 개선, 메리츠증권의 기업금융(IB) 투자수익 확대 및 자문 실적 호조를 꼽았다.

 

주요 계열사 성과도 눈에 띈다. 메리츠화재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4,511억원(별도 기준)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들어 매 분기 4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연속 기록하며 안정적인 보험 영업력을 입증했다.

 

메리츠증권은 누적 영업이익 7,016억원, 당기순이익 6,435억원(연결 기준)의 실적을 냈다. 2018년 1분기 이후 31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하는 저력을 이어갔다.

 

메리츠화재는 “수익성 중심의 신계약 확보와 자산운용 성과가 안정적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으며, 메리츠증권은 “양질의 딜소싱을 기반으로 IB·위탁매매·자산관리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호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4시 컨퍼런스콜을 열고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한다. 회사는 2026년부터 3년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율로 유지하는 중기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는 밸류업 기조에 부응하는 ‘주주가치 극대화’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메리츠금융지주는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14일부터 2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일반 주주들의 질문을 접수하고, 21일 FAQ 형태로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