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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베트남 수해지역 저소득 학생 가정 암소 기증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자생의료재단(박병모 이사장)은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꽝찌성 동하시를 방문해 지역 내 저소득 대학생 가정 10곳에 암소 10마리를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꽝찌성은 베트남 전쟁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로, 고엽제 후유증과 화학무기 피해가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에는 태풍과 폭우 등 자연재해가 겹치며 농업에 의존하는 주민들의 생계는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주민들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과 학생들의 학업 지속을 돕기 위해 암소 기증을 진행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자생의료재단은 2024년에도 동일 지역 내 어려운 학생 5가정에 암소 5마리를 지원했다. 이후 소가 출산해 2차 수혜가 발생하는 등 지역 경제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올해 지원 역시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암소를 전달받은 수혜 가정 중 한 명인 호티느 씨는 “이곳에서 암소는 단순한 가축이 아니라 가족의 미래를 위한 자산”이라며 “자생의료재단 덕분에 경제적 부담이 줄어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병모 이사장은 “이번 지원이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자생의료재단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이라면 국경을 넘어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해외에서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베트남 동나이성 롱토 지역에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으며,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고려인을 대상으로 의료지원과 아동 척추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올해 6월에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필리핀 참전용사와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의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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