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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배달 플랫폼과 함께 수수료 인하 추진…“점주 실질 지원 강화”

점주 요청 130개 중 125개 해결…3자 상생 구조 자리 잡아
배달 수수료 인하·로열티 경감·임대료 카드결제 등 즉시 실행
2026년 창업지원·운영 시스템 통합·해외 진출 등 중장기 계획 제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1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제4차 상생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배달 플랫폼 과의 협력을 통해 배달 수수료 인하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하 폭과 적용 범위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며, 내년 초부터 시행된다.

 

이번 성과는 상생위원회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점주들이 요구해 온 ‘배달 수익성 개선’에 대한 본격적인 해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 6월부터 국내 대형 배달 플랫폼사와 연속 미팅을 진행하며 현실적인 인하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는 “점주가 체감하는 실질적 비용 절감이 중요하다”며 협력 모델 확대를 지속 추진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상생위원회의 실적도 함께 공개됐다. 올해 들어 점주 간담회 및 상생위에서 접수된 130개 과제 중 125개가 완료됐으며, 본사가 직접 실행한 10개 상생 정책도 상세히 보고됐다. 상생위원회는 가맹점 대표·본사 임원·외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목표로 지난 6월 출범했다.

 

그동안 총 3차례 회의를 통해 다양한 지원책이 실행됐다. 1차 회의에서는 배달 매출 러닝 로열티 50% 인하, 고정 로열티 분납 전환, 전국 2,800개 매장의 이행보증금 전액 반환, 배달의민족 프로모션 지원 등이 확정됐다. 이어 2차 회의에서는 가맹점 월 임대료 카드 결제 약 300건 처리, 소형 브랜드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이 추진됐으며, 3차 회의에서는 연차별 고정 로열티 인하와 강릉 빽다방 점포 특별 지원 등이 결정됐다.

 

4차 회의에서는 여기에 더해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하’라는 굵직한 성과가 더해졌다. 상생위원장은 “지난 1~3차 상생위원회를 통해 본사에서 약 135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며 ”진정한 상생은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빛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점주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효상 외부위원은 “전세계적으로 내년 실질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전망되는 등 위기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들이 한 팀이 되어 이 겨울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정모(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외부위원도 “본사와 점주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제도를 우리가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현재의 경험을 잘 살려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보자”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2026년 사업 계획도 공개했다. 핵심상권 창업지원, ‘막이오름’ 등 소규모 브랜드 활성화, B2B 소스·조리 컨설팅 기반 해외 진출 전략 등을 제시했으며, 통합 멤버십·포스·키오스크 구축 등 운영 시스템 일원화 계획도 발표했다. 내년에도 정례 상생위원회 운영을 지속하고, 협의체 체계 강화, 제도 개선, 소비자 보호, ESG 활동 확대 등 가맹점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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