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마트24가 서울 강서구 마곡에 차세대 표준점포의 첫 모델인 ‘마곡프리미엄점’을 3일 선보인다. 이번 프로토타입 매장은 향후 신규 출점과 기존 점포 리뉴얼 시 기준이 되는 ‘차세대 표준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곡프리미엄점’은 고객 경험 혁신을 중심으로 구성돼, 고객이 먼저 찾는 매장을 만들고 그 성과가 경영주의 수익 증대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예비 경영주는 이곳에서 이마트24의 점포 경쟁력과 미래 모델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기존 경영주는 점포 개선 방향을 실질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마곡점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 주요 권역에 7개 프로토타입 점포를 추가 개점하고, 2026년부터 신규 오픈 예정 약 650개 점포에 요소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핵심은 ‘경험 중심 공간’으로의 전환이다. 기존 편의점이 ‘빠른 구매의 장소’였다면, 프로토타입 매장은 신상품 탐색과 트렌드 체험이 가능한 ‘트렌드 큐레이션 공간’을 지향한다. 약 48평 규모의 매장은 ▲라이브 플레이그라운드 ▲프레시레인 ▲CVS에센셜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입구 전면에 배치된 ‘라이브 플레이그라운드’는 최신 신상품과 트렌디한 상품을 가장 먼저 마주하도록 설계됐다. 서울대빵, 초코카스테라 카다이프모찌, 손종원 셰프 협업 상품, 성수310 컵커피 등 차별화 상품을 앤드캡에 볼륨감 있게 진열해 자연스러운 체류·구매를 유도한다. 구매 후 바로 경험할 수 있도록 To-Go Café존과 다이닝 공간을 인접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냉동·냉장·주류·프레시푸드를 직선형 동선으로 구성한 ‘프레시레인’은 시각적으로 넓은 스케일감을 구현했으며, ‘CVS에센셜’은 스테디셀러와 생활서비스를 직관적인 구조로 배치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마곡점은 최신 트렌드 경험과 편의점 본연의 기능을 모두 갖춘 ‘풀세팅’ 프로토타입으로, 향후 점포 규모에 따라 유연하게 변형 적용된다.
상품경쟁력도 함께 강화한다. 이마트24는 올해 400개 차별화 상품을 선보였으며, 내년에는 6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조선호텔, L&B 등 그룹사 협업을 통해 성공 상품을 지속 확장하고, 경영주가 부담 없이 신상품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와 100% 폐기 지원을 확대한다. 이달부터는 스타상품 시식용 지원도 도입해 현장 반응을 높이고 있다.
인테리어 역시 기존 편의점과 차별화했다. 따뜻한 톤의 조명과 감성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1030세대가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외부 간판과 내부 분위기 전반에는 새 슬로건 ‘Allday highlight’를 반영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이마트24 최진일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토타입 매장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면서도, 실제 운영 단계에서 경영주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한 모델이다”라며 “신규점의 기본이 되는 프로토타입점을 통해 신규 경영주분들은 매장 구성 기준을 명확히 살펴볼 수 있고, 기존 경영주분들은 점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