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 현지 지역사회 물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수자원 인프라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타이어는 5일 인도네시아 브카시군 스랑 바루 지역 나가 십타 마을에서 ‘워터 펌프 설치 프로젝트’ 완공을 기념하는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UN이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 가운데 ‘깨끗한 물과 위생(SDGs 6)’ 목표 달성을 향해 한국타이어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글로벌 CSR 활동의 일환이다. 브카시 지역은 최근 엘니뇨 영향으로 건기 기간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 브카시 지역은 수자원 확보가 어려워 주민들의 생활 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나가 십타 마을의 경우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공장 임직원을 포함해 3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 50여 가구는 빈곤으로 인해 빗물을 생활용수로 활용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현지 사정을 반영해 마을 주민과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신식 워터 펌프 설비와 물탱크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생활용수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해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8월 브카시 인근 파시란지 마을에서도 동일한 프로젝트를 펼쳐 올해 8월 기준 230여 가구, 1,100여 명의 주민들에게 약 280만 리터의 깨끗한 물을 공급한 바 있다. 이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는 이 프로젝트가 나가 십타 마을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기반한 다양한 CSR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야간 이동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LED 가로등 설치 사업(SDGs 11)’을 진행했다. 지난 8월에는 5000여 그루의 맹그로브를 해안가에 식재하는 ‘해안 숲 조성 프로젝트(SDGs 15)’를 수행해 환경 보전 활동에도 힘을 보탰다.
한국타이어는 현지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타이어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 인프라 지원, 취약계층 무료 건강검진, 기부금 전달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워터 펌프 설치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미국, 헝가리, 중국 등 글로벌 생산기지가 위치한 각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을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