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애경산업은 11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5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3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손익은 16억원 손실을 나타냈다. 애경산업은 이를 제외한 기준 영업이익은 57억원 수준으로 본업 수익성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적은 화장품 사업이 견인했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흑자 흐름은 이어졌다. 애경산업은 올해 들어 국가별 소비 성향과 유통 환경에 맞춘 전략을 강화하며 해외 시장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signiq)’은 미국 아마존과 틱톡숍, 중국 티몰과 틱톡 채널 등에 입점하며 해외 접점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무신사 팝업스토어를 열고 젊은 소비층 공략에 나섰다. 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와 ‘루나(LUNA)’는 유럽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폴란드, 루나는 영국 시장에 각각 진출하며 현지 판매망을 넓혔다.
중국 사업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 판매에서 벗어나 틱톡과 콰이쇼우 등 라이브커머스 채널 공략을 강화하고 신규 전략 상품 육성에 집중하면서 매출 흐름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에이지투웨니스가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며 홈쇼핑과 디지털 채널 판매를 확대했다. 루나는 올리브영 할인 행사 기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생활용품 사업은 외형보다 수익성 개선 흐름이 두드러졌다. 생활용품 부문 매출은 103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12% 넘게 증가했다. 해외 유통 채널 확대도 이어졌다. 미국 월마트와 폴란드 로스만, 일본 마츠모토키요시 등 주요 유통망에 신규 진입하며 미주와 유럽, 일본 시장 판매가 늘었다.
국가별 맞춤 전략도 강화했다. 미국에서는 ‘샤워메이트 산양유’, 폴란드에서는 ‘케라시스 퍼퓸’, 일본에서는 ‘럽센트’와 ‘케라시스 퍼퓸’을 앞세워 현지 마케팅을 확대했다. 러시아와 중국에서는 ‘케라시스 헤어클리닉’ 제품군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앞으로 화장품 사업 비중을 높이며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조직 개편과 글로벌·디지털 마케팅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국내외 소비 환경 변화와 시장 흐름에 맞춰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제품과 디지털 채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