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형 업데이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과거에는 신작 출시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면 최근에는 이미 이용자층을 확보한 인기 IP를 중심으로 경쟁이 펼쳐지는 흐름이 뚜렷하다. 신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휴면 이용자의 복귀를 유도하려는 움직임도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리니지 클래식’에 신규 지역 ‘오렌’과 신규 던전 ‘상아탑’을 추가했다. 오렌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북부 지역으로 ‘엘모어 격전지’와 ‘설벽’ 등 신규 사냥터가 포함됐다. 이용자들은 아이언 골렘과 에티, 눈사람 등 냉기 계열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 오는 10일에는 신규 보스 ‘얼음 여왕’이 등장하는 ‘얼음 수정 동굴’도 열린다. 신규 던전 상아탑은 시간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으며 보스 몬스터 ‘데몬’을 처치하면 달의 장궁과 싸울아비 장검, 고급 마법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엔씨는 신규 PvP 서버 ‘오렌’과 신규 변신, 펫, 성장 퀘스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신규 SSR 헌터 ‘류즈캉’을 추가했다. 화속성 버스터인 류즈캉은 검과 도를 번갈아 사용하는 전투 스타일을 갖춘 캐릭터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스토리 하드·리버스 하드 챕터 32~34를 새롭게 공개하고 완료한 스토리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스토리 도감’ 기능도 도입했다. 신규 광휘의 공방과 SSR 무기, 아티팩트 등 성장 콘텐츠도 함께 추가했다. 서비스 2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에 신규 전직 ‘브레이커’와 ‘여인파이터’를 업데이트했다. 브레이커는 거대한 앵커를 활용하는 근접 전투형 캐릭터로 강한 돌파력과 기동성을 앞세운다. 여인파이터는 다양한 펀치 기술과 회피기를 활용해 공격 흐름을 이어가는 전직이다. 넥슨은 신규 캐릭터 육성을 지원하는 여름 이벤트를 열고 강화권과 장비 아이템 등을 제공한다. 개그우먼 조혜련이 출연한 예능형 홍보 콘텐츠도 공개하며 이용자 접점을 넓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20일 온라인 행사 ‘2026 로아온 썸머’를 개최한다. 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신규 클래스와 레이드, 여름 시즌 업데이트 로드맵이 공개될 예정이다. 개발진이 직접 향후 콘텐츠 방향과 운영 계획도 설명한다. 로아온은 매년 주요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하는 행사로,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자리다.
게임업계는 여름 시즌을 연중 최대 성수기 중 하나로 꼽는다. 특히 MMORPG와 액션 게임은 대규모 업데이트에 따라 이용자 수와 매출 변동 폭이 큰 장르다. 결국 올여름 승부는 얼마나 많은 복귀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를 끌어들이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증된 인기 IP들이 앞다퉈 콘텐츠 경쟁에 나서면서 여름 게임 시장의 주도권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