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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디지털 시민교육 연간 1만명 체계 구축…'디유 스쿨' 지원 확대

AI 드로잉리그 1171개 작품 출품…2040년 미래상 창의적으로 구현
2학기 40개교 4431명 선정…누적 지원 인원 4만8000명 돌파
딥페이크·사이버범죄 대응 과정 강화…콘텐츠 제작 역량·윤리의식 향상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생명보험재단은 제3회 'AI 드로잉리그' 수상작을 발표하고 2026년 2학기 지원 학교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전국 40개 중학교, 4431명이 새롭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올해 연간 참여 규모는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선다. 사업 시작 이후 누적 지원 인원도 4만8000명을 돌파했다.

 

AI 드로잉리그는 학생들이 수업에서 익힌 생성형 AI 활용 능력과 디지털 시민의식을 창작물로 풀어내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올해는 전국 36개 중학교에서 1171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참가자들은 '디지털 네이처', '디지털 테라피', '디지털 세이프티'를 주제로 2040년 사회의 모습을 다양한 시각에서 표현했다.

 

대상인 'AI 그랑프리상'은 함현중학교 정지호 학생의 '기억의 재구성'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반송중학교 박수연 학생의 'AI, 자연의 언어를 번역하다', 원동중학교 최혜연 학생의 '마인드 가습기', 고양중학교 심윤우 학생의 '0과 1의 안식처'가 선정됐고, 인기상은 재현중학교 문준서 학생의 '로봇과 별'이 받았다.

 

특별심사위원을 맡은 정재승 KAIST 교수는 "학생들은 AI를 인간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다움을 회복하고 확장하는 매개체로 이해했다"며 "기술을 효율보다 공감과 치유, 연결과 책임의 가치로 해석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020년 5개 학교, 297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디유 스쿨은 사회 변화에 맞춰 내용을 꾸준히 고도화했다. 현재는 생성형 AI 활용과 윤리, 허위정보 판별,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딥페이크와 사이버범죄 예방 등을 반영한 '디유 스쿨 2.0'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학기에는 1만4371명이 신청해 지난해보다 34% 증가했다. 재단은 특수학급 학생을 새롭게 포함하고 소규모 학교와 도서산간 지역까지 대상을 넓혀 디지털 문해력 학습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이 27%, AI 활용 윤리 의식이 2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현장에서는 딥페이크와 초상권 침해 사례를 수업과 연계해 토론하고 해결하는 등 실제 생활과 맞닿은 학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우철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수상작은 청소년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생명존중과 공동체 가치를 창의적으로 담아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이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움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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