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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6억달러 글로벌 소셜본드 발행 성공…역대 최저 가산금리 달성

농업 지원 목적 ESG 채권 발행…3.5년·5년물 듀얼 트랜치 적용
32억달러 투자 주문 확보…모집액 5배 몰리며 외화 조달 경쟁력 입증
변동성 큰 글로벌 채권시장서 성과…농업정책금융기관 신뢰 재확인
㈜하림과 축산농가 경영 안정 및 소득증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NH농협은행은 6억달러(약 8953억원) 규모의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조달 자금을 농업인과 농업 분야 금융지원에 활용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폭넓은 참여 속에 발행을 완료했다.

 

채권은 3억달러 규모의 3.5년 만기 변동금리채와 3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고정금리채를 결합한 듀얼 트랜치 방식으로 발행됐다. 3.5년물은 SOFR(담보부익일금리)에 60bp를 더한 조건으로, 5년물은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42bp를 가산한 연 4.704%의 금리로 최종 확정됐다.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국채금리 변동성 확대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이번 발행에는 총 32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몰려 모집액의 약 5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초 제시금리보다 3.5년물은 30bp, 5년물은 33bp 낮은 수준에서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 농협은행은 2012년 출범 이후 글로벌 공모채 발행 기준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달성했다. 해외 투자자들이 농협은행의 신용도와 안정성을 다시 확인한 결과라는 평가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국내 대표 농업정책금융기관으로서 안정성과 자산건전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자본시장에서 조달 기반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BNP파리바, 씨티그룹, CA-CIB, HSBC, 미즈호, NH투자증권, UBS가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이날 ㈜하림과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협은행은 육계농가를 대상으로 시설·장비 도입 등 농업정책자금 금융 컨설팅을 지원하고, 하림은 축적된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신 사육기술과 축종별 운영 방법을 교육해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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