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온시스템의 전기차용 ‘초소형 통합 냉매 모듈(HICE 모듈)’이 ‘2026 오토모티브 뉴스 PACE 어워드’ 최종후보에 올랐다. HICE 모듈에는 전동 컴프레서와 전자식 팽창밸브, 수냉식 응축기, 내부 열교환기, 칠러가 들어간다. 기존에는 따로 설치했던 냉매 열관리 부품 5종을 한곳에 모았다.
부품을 하나로 묶으면서 차량 조립 과정에서 다뤄야 할 부품과 연결 구조도 줄었다. 여러 장치가 나눠 차지하던 설치 공간을 줄이고 배관과 재료 사용량도 덜 수 있다. 모듈 무게는 16kg이다. 전기차 급속 충전이나 고성능 주행 때 냉매 흐름과 온도를 조절한다. 작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잡는 사운드 커버도 적용했다.
HICE 모듈은 BMW iX3에 처음 탑재됐다. 한온시스템이 PACE 어워드 최종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아홉 번째다. 한온시스템은 2007년 ‘웨이브 팬 & 톱니형 쉬라우드’ 기술로 PACE 어워드 본상을 처음 받았다. 당시 아시아 공조업계 최초 수상이었다. 2013년에는 ‘메탈 씰 피팅’으로 두 번째 본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자외선 LED 광촉매’ 기술이 최종후보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가시광 LED 광촉매 반응을 이용한 HVAC 항균·탈취 기술로 세 번째 본상을 받았다. 올해는 HICE 모듈로 다시 최종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HICE 모듈은 단순한 부품 최적화를 넘어 시스템 전체를 재설계한 열관리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이자 전기차 구조 혁신의 결실”이라며 “글로벌 권위의 PACE 어워드에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만큼, 독보적인 시스템 통합 전문성과 NVH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기차 열관리 솔루션의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한 PACE 어워드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가 주관하며, 해마다 기술 수준과 사업 성과가 뛰어난 자동차 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시상한다. 이번 PACE어워드에는 한온시스템의 HICE 모듈을 포함해 총 32개 혁신 기술이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었으며,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최종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