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이브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4사의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이 3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126.4% 늘어난 금액이다. 하지만 빅4의 전체 영업이익은 오히려 16.6%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 증가액의 90% 이상을 하이브가 주도했다. 영업이익 규모는 SM엔터테인먼트가 가장 컸고, 매출 대비 이익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앞섰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이브·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조4209억원이다. 지난해 1조5110억원에서 1조9099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126.4%다. 영업이익은 1924억원에서 1604억원으로 320억원 줄었다. 감소율은 16.6%다. 당기순이익은 5843억원에서 897억원으로 4946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84.7%다. 매출이 1조9000억원 넘게 늘어난 것과 달리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하이브의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4197억원에서 올해 2조1483억원으로 411.8% 증가했다. 1년 사이 1조7286억원 늘었다. 4사 전체 매출 증가액의 90.5%다. 올해 4사 전체 매출에서 하이브가 차지한 비중은 62.8%였다. 하이브의 수익성은 매출 증가와 반대였다. 지난해 상반기 22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2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이 476억원 줄면서 영업이익률도 5.2%에서 -1.2%로 6.4%포인트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1738억원에서 469억원 순손실로 돌아섰다.
YG엔터테인먼트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매출은 2005억원에서 2748억원으로 3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8억원에서 303억원으로 70.2%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8.9%에서 11.0%로 2.1%포인트 높아졌다. 순이익은 214억원에서 173억원으로 19.2% 감소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3565억원에서 3691억원으로 3.5% 늘었다. 영업이익은 725억원에서 643억원으로 11.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0.3%에서 17.4%로 낮아졌지만 4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순이익은 1055억원에서 535억원으로 49.3% 줄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했다. 매출은 5343억원에서 6287억원으로 17.6% 늘었고 영업이익은 801억원에서 914억원으로 14.1% 증가했다. 영업이익 914억원은 4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영업이익률은 15.0%에서 14.5%로 0.5%포인트 낮아졌다. 순이익 감소는 하이브와 SM에서 크게 나타났다. SM의 순이익은 지난해 2836억원에서 올해 658억원으로 2178억원 줄었다. 하이브도 2207억원 감소했다. 두 회사의 감소액을 합치면 4385억원으로 4사 전체 감소액의 88.7%다. JYP는 520억원, YG는 41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JYP 17.4%, SM 14.5%, YG 11.0%, 하이브 -1.2% 순이다. 지난해에는 JYP 20.3%, SM 15.0%, YG 8.9%, 하이브 5.2%였다. YG는 유일하게 영업이익률이 올랐고 JYP와 SM은 각각 2.9%포인트, 0.5%포인트 낮아졌다. 하이브는 6.4%포인트 하락했다. 하이브를 제외한 YG·JYP·SM 3사의 합산 매출은 지난해 1조913억원에서 올해 1조2726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704억원에서 1860억원으로 9.2% 늘었다. 하이브의 영업손익 감소폭이 나머지 3사의 영업이익 증가분을 웃돌면서 4사 전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