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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사이트] ⑥한화 10개 계열사 상반기 영업익 9.4조…한화·에어로·오션 62.5%

영업이익 5.6조→9.4조 68.6%↑…매출·영업수익 112조 육박
에어로·오션·엔진 영업이익률 나란히 12% 넘어…엔진 상승폭 최대
한화에너지 영업손익 5689억 개선…솔루션 영업익 3배·생명 81%↑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 10곳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68.6% 늘었다. 한화손해보험을 제외한 9곳이 영업이익을 늘리거나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세 회사가 전체 증가액의 62.5%를 점유했다. 지난해 4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한화에너지는 올해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고, 한화솔루션의 영업이익은 3배를 넘어섰다.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엔진은 나란히 12%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10개사 영업익 68.6%↑…한화·에어로·오션 증가액 62.5%=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 10곳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더하면 9조4203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조5877억원보다 3조8326억원, 68.6% 늘었다. 매출·영업수익은 83조6956억원에서 111조9940억원으로 28조2984억원, 33.8% 증가했다. 당기순손익도 2조5646억원에서 6조4490억원으로 3조8844억원 많아졌다.

 

영업이익 증가를 주도한 곳은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이다. 한화의 증가액이 1조2678억원으로 10개사 가운데 가장 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791억원, 한화오션은 5468억원을 각각 보탰다. 이들 3개 회사의 증가액을 합치면 2조3937억원으로 10개사 전체 증가액의 62.5%에 해당한다.

 

지난해 적자를 냈던 회사들의 실적도 달라졌다. 한화에너지는 429억원 영업손실에서 올해 5260억원 영업이익으로 돌아섰다. 영업손익 개선폭은 5689억원이다. 한화갤러리아도 30억원 영업손실에서 274억원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화솔루션은 영업이익이 1323억원에서 3991억원으로 불어났다.

 

한화생명은 6120억원이던 영업이익이 1조1075억원으로 증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같은기간 27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순손익에서는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879억원 순이익에서 올해 430억원 순손실로 돌아섰다.

 

한화솔루션은 2086억원 순손실에서 2546억원 순이익으로, 한화갤러리아는 187억원 순손실에서 42억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화손해보험은 매출 대신 영업수익을 공시했다. 10개사의 매출·영업수익과 이익은 각 회사가 공시한 금액을 합산했다. 계열사 간 거래 등을 제거한 한화그룹 연결 실적은 아니다.

 

■오션 13.6%·에어로 13.3%·엔진 12.6%…영업이익률 나란히 12% 넘어=한화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50조892억원으로 지난해 35조8848억원보다 14조2044억원(3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4074억원에서 3조6752억원으로 1조2678억원(52.7%) 늘었다.

 

또 순이익은 7344억원에서 2조5968억원으로 1조8624억원 많아졌다. 증가율은 253.6%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빠르게 증가했다. 두 증가율의 차이는 13.1%포인트다. 영업이익률도 6.7%에서 7.3%로 0.6%포인트 올라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 11조7951억원에서 15조438억원, 영업이익 1조4252억원에서 2조43억원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각각 27.5%, 40.6%다. 순이익은 2859억원에서 8971억원으로 6112억원(213.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1%에서 13.3%로 높아졌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상반기 6조4372억원이던 매출이 올해 8조6531억원으로 2조2159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03억원에서 1조1771억원으로 5468억원 많아졌다. 순이익은 3642억원에서 1조1926억원으로 8284억원(227.5%) 증가했다.

 

한화오션의 영업이익률은 9.8%에서 13.6%로 3.8%포인트 뛰었다. 올해 매출 100원어치 가운데 약 14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3.3%보다 0.3%포인트 높다.

 

매출이 거의 늘지 않았는데 이익이 크게 증가한 곳은 한화엔진이다. 매출은 7058억원에서 7074억원으로 16억원(0.2%)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560억원에서 892억원으로 332억원(59.3%) 증가했다. 순이익도 409억원에서 860억원으로 두 배를 넘어섰다.

 

한화엔진의 영업이익률은 7.9%에서 12.6%로 4.7%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한화오션 1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3.3%, 한화엔진 12.6% 순이다. 상승 폭은 한화엔진이 세 회사 가운데 가장 컸다.

 

한화시스템은 매출이 1조4582억원에서 1조9246억원으로 4664억원(3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16억원에서 1379억원으로 50.5% 늘면서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6.3%에서 7.2%가 됐다. 다만 순손익은 879억원 흑자에서 43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에너지 영업손익 5689억 개선…솔루션 영업익 3배·생명 81%↑=한화솔루션은 매출과 이익이 함께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 6조2117억원에서 올해 8조4646억원으로 2조2529억원(3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23억원에서 3991억원으로 2668억원 많아져 지난해의 3배를 넘어섰다. 순손익도 2086억원 적자에서 254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2.1%에서 4.7%로 2.6%포인트 높아졌다.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상반기 42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는 52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 기간의 영업손익 차이는 5689억원이다. 매출은 3조569억원에서 4조676억원으로 1조107억원(33.1%) 늘었고 순이익은 6199억원에서 9286억원으로 49.8% 증가했다.

 

한화갤러리아도 적자에서 벗어났다. 매출은 2561억원에서 2770억원으로 8.2%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30억원 적자에서 274억원 흑자로 바뀌었다. 순손익 역시 187억원 적자에서 4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생명의 매출 증가액은 8조3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4조2451억원에서 올해 22조5892억원으로 5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120억원에서 1조1075억원으로 4955억원(81.0%) 많아졌다. 순이익도 4614억원에서 9045억원으로 4431억원 늘어 증가율이 96.0%에 달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상반기 영업수익 4조17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조6447억원보다 5328억원(14.6%) 많다. 영업수익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2788억원에서 2766억원으로 22억원 줄었다. 순이익은 1973억원에서 2276억원으로 303억원(15.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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