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효성 계열사 7곳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보다 이익에서 변화가 컸다. 7개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73.0%, 당기순이익은 83.6% 증가했다. 매출 100원으로 거둔 영업이익은 7.3원에서 10.9원으로 많아졌다. 전체 영업이익 증가액 4430억원 가운데 4386억원은 ㈜효성과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세 회사에서 나왔다. 전체 증가분의 99%에 해당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효성중공업·효성ITX·효성티앤씨·진흥기업·갤럭시아머니트리·신화인터텍 등 효성그룹 7개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조651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8조2644억원보다 1조3873억원 많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67억원에서 1조497억원으로 4430억원 늘었다. 이중 ㈜효성이 1643억원, 효성중공업이 1500억원, 효성티앤씨가 1243억원을 차지한다. 이들 3개사를 모두 합치면 영업이익이 4386억원으로 7개사 전체 실적의 99.0%에 달한다.
당기순이익도 4209억원에서 7729억원으로 3520억원 많아졌다. 매출 증가율은 16.8%였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73.0%, 83.6%였다. 매출 증가율과의 차이는 각각 56.2%포인트, 66.8%포인트다.
㈜효성은 매출이 9.3% 늘어나는 동안 영업이익이 2배 넘게 불었다. 지난해 상반기 1조1558억원이던 매출은 올해 1조2638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19억원에서 3262억원으로 1643억원 늘었다. 증가액으로는 7개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매출 100원당 영업이익도 14.0원에서 25.8원으로 높아졌다. 순이익은 1619억원에서 3128억원으로 93.2% 증가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416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7개 상장사 중 가장 많다. 지난해 2666억원과 비교하면 1500억원, 56.2% 증가했다. 매출은 2조6014억원에서 3조451억원으로 17.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2%에서 13.7%로 높아졌다. 순이익은 1909억원에서 2630억원으로 721억원 많아졌다.
매출 경쟁에서는 효성티앤씨가 가장 앞섰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상반기 4조5103억원으로 지난해 3조8418억원보다 6685억원 많았다. 증가율은 17.4%다. 영업이익은 1507억원에서 2750억원으로 82.5% 늘어 매출보다 증가 폭이 컸다. 매출 100원당 영업이익은 3.9원에서 6.1원이 됐다. 순이익은 458억원에서 1747억원으로 1289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281.4%로 7개사 가운데 가장 높다.
진흥기업은 지난해 2321억원이던 매출이 올핸 4038억원으로 74.0% 늘었다. 영업이익은 14억원에서 116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증가율이 728.6%에 달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4억원에 그쳤던 데 따른 영향이 크다. 영업이익률은 0.6%에서 2.9%로 높아졌고 순이익은 56억원에서 101억원으로 늘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매출 증가 속도가 영업이익보다 빨랐다. 매출은 635억원에서 710억원으로 1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5억원에서 102억원으로 7.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5.0%에서 14.4%로 소폭 낮아졌다. 순이익은 55억원에서 58억원으로 3억원 많아졌다.
효성ITX는 매출과 이익의 방향이 갈렸다. 매출은 지난해 2491억원에서 올해 2642억원으로 6.1%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81억원에서 68억원으로 16.0%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3.3%에서 2.6%로 낮아졌다. 순이익 역시 67억원에서 55억원으로 17.9% 감소했다.
신화인터텍은 7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지난해보다 적었다. 매출은 1207억원에서 935억원으로 22.5% 줄었다. 영업이익은 85억원에서 33억원으로 61.2% 감소했고 순이익도 4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7.0%에서 3.5%로 낮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