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 구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생성형 AI 열풍이 본격화된 초기에는 고성능 GPU 확보가 최대 과제였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반도체를 구해도 이를 수용할 데이터센터가 부족하다. AI 산업의 병목현상이 반도체에서 전력과 데이터센터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수년간 수십조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 확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AI 경쟁력의 핵심이 연산 능력에서 인프라 운영 능력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에서도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KT와 SK브로드밴드, 네이버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자들은 물론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까지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결국 승부는 누가 더 많은 서버를 보유했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안정적인 전력과 냉각 인프라를 확보했느냐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LG유플러스가 경기 파주에 조성 중인 AI 데이터센터(AIDC)는 이런 변화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프로젝트다. LG유플러스는 5일 파주 AI 데이터센터 건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번 주 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발걸음은 서로 다른 곳을 향했지만 공통된 목적지는 미래였다. 각 CEO들이 보여준 위클리 경영 행보는 인공지능(AI)와 K컬처, 금융 혁신과 글로벌 확장 등으로 압축된다. 글로벌 AI 협력망을 점검한 총수가 있는가 하면, 인재 육성과 기초과학 지원에 힘을 쏟은 경영자도 있었다. 미국 시장을 직접 점검하고, 현충원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선 CEO도 있었다. 산업과 업종은 달랐지만 이들의 행보에는 공통된 흐름이 읽힌다. 사람과 기술, 산업과 시장을 연결하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인물은 5일 한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다. 서울 홍대의 한 삼겹살집에서 열린 이른바 ‘삼쏘 회동’에는 황 CEO를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삼겹살과 소맥을 곁들인 편안한 자리였지만 AI 반도체와 피지컬 AI, 로봇 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컸다. 황 CEO는 “고 코리아, 고 SK, 고 LG, 고 네이버”를 외치며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고, 참석자들은 시민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게임업계의 경쟁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형 IP와 화려한 그래픽, 막대한 개발비가 흥행을 좌우했다면 이제는 AI 기술과 이용자 참여, 팬덤 운영 능력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AI를 게임의 핵심 시스템으로 활용한 신작이 글로벌 무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이용자가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게임이 등장하는가 하면, 장기 서비스 게임은 충성 고객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크래프톤과 넷마블, 컴투스홀딩스, 카카오게임즈의 행보는 변화하는 게임산업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메시스는 일본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CEDEC 어워드 2026 게임 디자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최우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 게임이 CEDEC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메시스는 크래프톤 산하 렐루게임즈의 협동 공포게임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해외 수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미메시스는 AI를 보조 기능이 아닌 게임 플레이의 핵심 구조로 활용한 대표적인 'AI 네이티브 게임'이다. 게임 속 AI NPC는 이용자의 음성과 행동을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모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에 아주 많은 비즈니스를 가져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지난해 방한이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망 점검과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방문은 훨씬 넓은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HBM이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을 연결한 핵심 고리였다면 올해는 로봇과 자율주행, 피지컬 AI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반도체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으로 이동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현대차그룹, LG그룹, 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과의 연쇄 회동이 예정된 가운데 이번 방한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전략과 한국 산업의 미래 협력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 HBM 넘어 로봇으로…달라진 엔비디아의 한국 전략=황 CEO는 5일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한 뒤 “한국의 파트너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며 “AI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한국 시장 역시 매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훨씬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한국타이어)가 폐타이어를 다시 타이어 원료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4일 대전 유성구 한국테크노돔에서 ‘지속가능소재 적용 타이어 제조 기술 개발’ 과제 킥오프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과제는 폐타이어 활용 고품질 원료 확보 기술과 지속가능 소재를 적용한 타이어 제조 기술 개발 등 두 분야로 구성된다. 폐타이어에서 추출한 원료를 다시 타이어 생산에 활용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타이어는 2023년부터 민간 주도의 ‘타이어 투 타이어(Tire-to-Tire·T2T)’ 컨소시엄을 운영하며 폐타이어 재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지속가능 원료를 70% 이상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GT’를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등 관련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도 검증해 왔다. 이번 연구에는 주관기관인 M&B그린어스를 비롯해 금호석유화학, HS효성, HS효성첨단소재, 솔베이, 엔디렉션, 한국화학연구원, KAIST, 부산대, 광운대, 숭실대 등 11개 산학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이공계 영재 교육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미국 비영리 교육단체인 우수교육센터(CEE)를 후원하기로 하고 4년간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토드 영 미 상원의원과 조앤 디제나로 CEE 회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협약을 맺었다. CEE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인 고등학생들에게 교육과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연구 프로그램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4년간 CEE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별도로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항공기술과 연구개발(R&D)을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후원을 통해 학생들이 항공산업과 첨단기술 분야를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항공산업과 과학기술 분야를 이끌 인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교육 지원 활동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넥슨이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를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이며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게임을 넘어 영화와 전시, 굿즈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메이플스토리 IP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극장판 애니메이션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의 예매를 오는 8일부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작품은 시그너스 기사단 신병 ‘아이단’의 성장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14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예매는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디어 마이 히어로’는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된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게임 속 주요 세력인 시그너스 기사단을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며 원작 이용자들에게는 익숙한 세계관을, 일반 관객들에게는 독립적인 서사를 제공한다. 개봉에 맞춰 다양한 관람객 이벤트도 진행된다. 관람 당일 티켓을 인증한 관객에게는 스페셜 아트카드를 선착순 증정한다. 아트카드는 개봉일부터 2주간 제공되며 이후 추가 특전은 공식 홈페이지와 롯데시네마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관람객을 위한 게임 아이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을 차고 방향을 바꾸며 고난도 축구 기술을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 공개 필름은 단순한 퍼포먼스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차세대 로봇 제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과정이 담겨 있는 게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는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FIFA 월드컵 2026 캠페인 ‘스쿨 오브 풋볼(School of Football)’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축구 기술을 학습한 과정과 연구 배경을 소개했다. ‘스쿨 오브 풋볼’은 현대차의 FIFA 월드컵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의 일환이다. 아틀라스가 축구를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로봇의 움직임 제어 기술이 어느 수준까지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패스와 드리블, 슈팅은 물론 다리를 교차해 공을 차는 라보나 킥을 응용한 ‘고스트 라보나 킥’까지 구현했다. 사람에게는 익숙한 동작이지만 로봇에게는 균형 유지와 힘 조절, 정확한 타이밍이 동시에 요구되는 복합 동작이다. 연구진은 휴머노이드가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위해 균형과 타이밍, 협응, 환경 적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삼성전자가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해 공연장 안팎에서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을 시작으로 공연장과 부산 시내 주요 거점에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하이브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월드투어 현장을 중심으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공연에 집중하는 관람 문화를 제안하는 ‘공연 몰입 문화(Immersive Concert Culture Movement)’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객들은 공연 장면을 갤럭시 S26 울트라로 촬영해 삼성전자 공식 SNS 채널에 공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연 현장의 분위기와 열기를 기록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공연에서 처음 운영됐다. 삼성전자는 부산 공연에 이어 영국 런던, 미국 이스트 러더퍼드, 캐나다 토론토 등 월드투어 주요 도시에서도 관련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장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크래프톤의 언노운 월즈가 개발한 해양 생존 게임 ‘서브노티카 2’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 방향성과 향후 콘텐츠 로드맵을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언노운 월즈가 최근 공개한 여덟 번째 개발자 브이로그 영상을 통해 단기 및 중장기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영상에는 서브노티카 2 리드 디자이너 앤서니 가예고스가 출연해 출시 이후 진행된 핫픽스 성과와 향후 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언노운 월즈는 게임 출시 첫 주 동안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두 차례의 핫픽스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자원 매장량을 확대하고 포식자의 공격 빈도와 피해량을 조정하는 등 탐험과 생존 과정에서 체감되는 불편 요소를 개선했다. 향후 소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시스템도 손질한다.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 능력을 강화하는 바이오모드 시스템의 패시브 슬롯을 확대하고 게임 초반 생존 전략의 선택 폭을 넓히는 신규 옵션을 추가할 계획이다. 멀티플레이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기능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용자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지원하는 근접 음성 채팅 기능과 감정 표현 시스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규모 콘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