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의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기업승계 문제가 산업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은행은 승계를 단순한 경영권 이전이 아니라 고용과 기술, 공급망을 이어가는 ‘생산적 금융’ 과제로 보고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생산적 기업승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승계지원센터 운영 현황과 지원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리은행의 기업승계 추진 방향과 함께 일본 금융권의 임직원 승계 전략, 친족 간 승계 분쟁과 법률 리스크, 중소기업 제3자 M&A 사례 등이 소개됐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인사말에서 “기업승계는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고용 유지와 기술 보존, 산업 공급망 안정성과 연결된 경제 과제”라며 “기업 폐업과 사업 축소를 줄이고 산업 기반이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적 기업승계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 은행권 처음으로 회계·세무·M&A 전문가로 구성한 전담 조직 ‘기업승계지원센터’를 출범시켰다. 창업 1세대 고령화와 후계자 부재,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늘어나는 승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센터는 친족 간 승계뿐 아니라 제3자 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최근 4년 동안 주가와 시가총액을 끌어올리며 몸집 경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안 ‘배당은 안정적이지만 성장성은 제한적’으로 여겨졌던 금융주가 이제는 시가총액과 주주환원, 자본 효율성을 앞세워 시장 안에서 체급을 키우는 업종으로 변하고 있다. 1일 금융권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합산 시가총액은 2022년 6월 2일 67조4002억원에서 2026년 5월 29일 153조9607억원으로 증가했다. 4년 새 86조5605억원이 늘어 증가율은 128.4%를 기록했다. 금융지주 전체 몸집이 사실상 2배 넘게 커진 셈이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실적보다 주가가 먼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다. 고금리 국면에서 은행 이익 체력이 커졌고 보험·증권·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 안정성도 부각됐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맞물리며 은행주는 ‘주가가 답답한 종목’이라는 오래된 인식에서도 벗어나기 시작했다. 금융주는 ‘배당주’에서 ‘밸류업 대표주’로 다시 분류됐다. 금융지주들도 이에 발맞춰 단순 실적 경쟁을 넘어 누가 더 큰 기업가치와 주주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유방암 치료비가 건강보험 통계보다 더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 지급 증가율이 건강보험 진료비 상승폭을 웃돌면서 비급여와 최신 항암치료 확대가 의료비 구조를 바꾸는 흐름이 확인됐다. 삼성화재가 1일 건강정보통합플랫폼(건강DB)을 활용해 유방암 치료 사례와 의료비 규모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 관련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은 2021년 372만원에서 2024년 417만원으로 1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통계연보 기준 유방암 환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503만원에서 535만원으로 6.4% 늘었다. 건강보험 급여 기준 통계보다 실손보험 지급 증가율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비급여 부담이 배경으로 꼽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24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방암의 1인당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24.1%였다. 중증·고액진료비 상위 30개 질환 평균인 8.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환자 수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5.9%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40대 발병 비중이 가장 높다. 한국유방암학회의 ‘2024 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기가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지형을 흔들었다. 삼성전기는 29일 장중 처음으로 코스피 시총 3위에 올랐고, 주가는 사상 첫 20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장 마감 기준 순위는 4위였지만 시장이 주목한 것은 하루짜리 순위 경쟁이 아니었다. AI 투자 확대가 반도체를 넘어 부품 산업으로 번지는 과정에서 삼성전기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8만원(15.14%) 오른 21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가와 종가가 같은 수준에서 형성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20일부터 이어진 상승세도 7거래일째로 이어졌다. 주가가 뛰자 시총 순위도 빠르게 재편됐다. 삼성전기는 장 초반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4위에 오른 뒤 SK스퀘어와 삼성전자우를 넘어 장중 3위까지 올라섰다.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종가 기준으로는 4위에 자리했지만 상위권 구도는 달라졌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 상위권은 삼성전자(1853조원), SK하이닉스(1662조원), SK스퀘어(162조원), 삼성전기(158조원), 현대차(148조원) 순으로 형성됐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이 경찰청, 신용회복위원회와 손잡고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피해자 회복 지원에 나선다. KB금융은 28일 경찰청, 신용회복위원회와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이스피싱·스미싱·메신저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에게 심리·경제·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예방 콘텐츠 제작과 확산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찰청은 예방 콘텐츠 제작·배포와 피해자 지원제도 운영을 맡고, 신용회복위원회는 신용·심리 상담과 법률상담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금융은 주요 계열사 영업점과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예방 메시지를 전국 단위로 확산하고, 전문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재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의 특징은 피해 회복 범위를 정서적 영역까지 넓혔다는 점이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는 금전 손실뿐 아니라 자책감과 불안, 우울, 사회적 위축 등 복합적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KB금융은 심리 회복 지원을 통해 피해자들이 충격을 조기에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은행이 싱가포르에 아시아지역본부를 열고 글로벌 투자은행(IB) 경쟁력 강화와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해외 영업 채널 간 협업을 강화하고 기업금융 중심 성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싱가포르에서 아시아지역본부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월 신설된 아시아지역본부는 싱가포르·홍콩·도쿄·시드니 등 4개 지점과 베트남·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3개 현지법인을 관할한다. 아시아 지역 영업 전략 실행과 채널 간 협업을 총괄하는 글로벌 거점 역할을 맡는다. 개소식에는 전현기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과 최원경 아시아지역본부장을 비롯해 DBS, 골드만삭스, MUFG, JP모건 등 글로벌 금융기관 관계자와 국민연금 싱가포르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지역본부 출범을 계기로 아시아 진출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기업금융과 IB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체 심사 인력을 기반으로 현지 의사결정 속도와 전문성을 높이고, 동남아 현지법인의 IT·디지털 지원 수요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김태수 우리은행 글로벌전략부장은 “아시아지역본부는 사업 전략 실행력과 업무 효율성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생명의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됐다. 국내 보험시장에서 경쟁력과 해외 사업 확대, 안정적인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은 S&P가 자사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했다고 29일 밝혔다. S&P는 등급 상향 배경으로 국내 보험시장에서의 견고한 시장 지위와 사업 다각화, 안정적 재무건전성을 꼽았다. 보고서를 통해 “한화생명은 안정적 사업 기반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포함한 폭넓은 영업망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중심 전략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S&P는 미래 수익성을 보여주는 보험계약마진(CSM)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보험료 증가와 우량 장기채권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본건전성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해외 사업 확대가 등급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S&P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자회사가 창출한 이익이 2025년 기준 한화생명 연결순이익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 정책금융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 기업 지원 청사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자리는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성장해 온 기관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혁신금융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를 담았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8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기업 동행 50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도걸 국회의원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금융·재정 전문가와 주요 기업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신보 전·현직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보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 과정에서 중소·중견기업과 함께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되짚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1976년 설립된 신보는 출범 당시 기본재산 324억원, 보증잔액 1016억원 규모였지만 지난해 말 기준 기본재산 13조3000억원, 신용보증 78조원, 신용보험 22조원 등 총 100조원이 넘는 금융을 공급하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 강승준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50년의 대한민국 경제는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토스뱅크는 29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87억원)보다 58.3% 증가한 규모다. 고객 기반 확대와 자산 성장, 비이자 부문 손익 개선이 맞물리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1487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9.3% 늘었고, 4월 말에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 플랫폼 경쟁력을 보여주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월 말 1020만명, 5월 말 1100만명을 기록했다. 고객 확대가 단순 계좌 증가에 그치지 않고 플랫폼 이용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분기 여신 잔액은 15조5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 ‘TSS 3.0’을 포함한 특화 심사 체계를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차주별 상환 능력을 세분화해 평가하면서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를 아우르는 여신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개인사업자 보증대출과 전월세보증금대출 취급이 늘면서 전체 여신 가운데 보증부 대출 비중은 38.5%로 전년보다 12.9%포인트 상승했다. 전문직 사업자대출과 금리안정 전세대출을 선보였고, 연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디지털 금융서비스 개선 프로그램이 성황을 이뤘다. 한화손보는 ‘대학생 Rising Star 금융소비자보호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험과 디지털 금융서비스에 관심이 높은 대학생 12명이 참여해 지난 4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화손보의 CM(사이버마케팅) 채널을 직접 체험하며 모바일·웹 기반 상품 가입 절차 전반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세대 관점에서 가입 프로세스 개선과 신규 고객 유입 전략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보험 용어와 복잡한 가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불편 사항도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참가자들은 실제 이용 과정에서 느낀 불편 요소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대학(원)생이 참여한 ‘버그바운티’ 활동에 이어 미래 고객 시각에서 디지털 채널을 진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젊은 고객에게 익숙한 디지털 채널 품질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소비자 참여를 통해 서비스 개선 방향을 찾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고객 참여 기반 프로그램을 확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