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재선임 직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은행 영업점도, 금융당국도 아니었다. 임 회장의 첫 발길이 향한 곳은 우주 AI 솔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였다.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새 임기 첫 공식 일정으로 첨단기술 기업을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그러나 임 회장의 선택은 우연이 아니었다. 금융은 돈을 빌려주고 회수하는 산업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과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그의 경영 철학이 담긴 생산금융의 행보였다. 임 회장은 금융위원장 시절부터 대표적인 ‘생산적 금융’ 전도사로 꼽혀왔다. 금융이 단순히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기업의 성장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일관된 철학이다. 우리금융 회장 취임 이후에도 이러한 경영철학은 그룹의 핵심 경영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그 상징이 지난해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다. 우리금융은 2030년까지 총 80조원을 생산적·포용 금융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73조원이 생산적 금융에 배정됐다. 금융권에서는 단순한 지원 계획을 넘어 우리금융의 성장 방향을 기업금융과 산업 지원 중심으로 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월분배형 반도체 ETF를 통해 투자자 공략에 나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가 6월 분배금으로 주당 215원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약 1.5% 수준의 월 분배금에 해당하며, 오는 11일까지 ETF를 보유한 투자자는 17일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특히 국내 주식 옵션 프리미엄은 비과세 대상에 해당해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고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이 ETF의 강점은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전략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액티브 운용 방식에 있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가 일정 비율의 옵션을 지속적으로 매도하는 반면, 해당 상품은 상승장이 예상될 경우 옵션 매도 비중을 줄이고 행사가를 높여 주가 상승 수익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홈플러스 회생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1000억원 규모 긴급 운영자금 지원이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선택에 달리게 됐다. 메리츠금융그룹이 조건부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금융지원의 공은 사실상 MBK와 김병주 회장에게 넘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유동수·민병덕·김남근·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면담한 뒤 홈플러스 지원 방안을 논의했으며, 현재 MBK 측과 구체적인 보증 조건을 확인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MBK 본사와 김병주 회장이 보증에 나설 경우 1000억원 규모의 DIP(Debtor In Possession) 금융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DIP금융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의 영업 지속과 정상화를 위해 공급되는 긴급 운영자금이다. 그동안 메리츠금융은 추가 자금 지원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 왔다. 최근 상법 개정으로 주주충실의무와 선관주의의무가 강화된 상황에서 충분한 담보나 신용보강 없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경영진 입장에서 부담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MBK 본사와 김병주 회장이 직접 보증에 나설 경우 법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홈플러스 정상화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토스뱅크가 체크카드 발급 가능 연령을 만 7세 이상으로 확대하며 어린이 고객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 토스뱅크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에 맞춰 체크카드 발급 대상 연령을 기존 만 12세 이상에서 만 7세 이상으로 낮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만 7세 이상 자녀는 본인 명의의 아이 통장을 개설한 뒤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부모는 토스뱅크 앱 내 '아이서비스'를 통해 법정대리인 자격으로 자녀의 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가족관계 확인 등 필요한 절차를 자동화해 별도 서류를 준비하거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앱에서 가입과 발급 과정을 모두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발급 대상이 확대되는 카드는 별도 어린이 전용 상품이 아닌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다. 이에 따라 미성년 고객도 스위치 캐시백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기부 캐시백 등 원하는 혜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안전한 이용 환경을 위한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토스뱅크는 청소년 유해업종 등 일부 업종에서 미성년 고객의 카드 결제를 제한하고 있다. 부모는 아이 통장 사용 내역을 통해 자녀의 소비 활동을 확인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은행이 부산 지역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노후 설계와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세미나를 개최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시니어 고객을 위한 'KB골든라이프 Golden Class'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KB골든라이프 Golden Class'는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 이후 삶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노후 설계와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 지역 시니어 고객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과 판교, 대전, 대구에 이어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행사는 인문학과 자산관리를 주제로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이호선 교수가 '삶의 기쁨과 자기돌봄 기술, 감정연금의 힘'을 주제로 강연하며 행복한 노후를 위한 삶의 태도와 자기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지혜진 KB국민은행 변호사가 상속·증여 관련 주요 사례와 자산관리 방안을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부산 지역 액티브 시니어 고객들의 노후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BNK부산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 기반 퇴직연금 DB(확정급여형)·DC(확정기여형) 신규가입 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금융 혁신에 나섰다. 부산은행은 기업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 퇴직연금 신규 가입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가입 신청부터 규약 동의, 운용상품 등록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고객은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모바일로 퇴직연금 가입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가입 과정에서는 은행 직원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원격 상담과 지원을 제공한다. 단순 비대면 접수를 넘어 상담 기능을 결합한 방식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기업 대표자가 지정한 담당자만 가입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위임·수임 프로세스를 도입해 거래 안정성과 내부통제 수준도 강화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서비스로 기업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영업점의 서류 처리 부담을 줄여 업무 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모바일 가입 기업을 대상으로 수수료 할인 혜택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재영 부산은행 WM·연금그룹장은 "금융권 최초 모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NH농협금융이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 선점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전략 강화에 나섰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NH농협금융타워에서 임도곤 성장전략부문장 주관으로 그룹 신사업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지주와 계열사 신사업 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변화와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재생에너지 투·융자 확대를 비롯해 계열사 간 협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 방안 등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금융권 신사업 동향과 계열사 간 정보공유 체계 고도화, 정부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 방안, 신사업 우수사례 공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NH농협금융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기조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보고 시장 선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장기 기업여신 기반을 확대하고 수익성 제고에도 나선다. 아울러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계획 중심 사업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신속한 검증과 실행을 강조하는 '가설·실증형 신사업'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틈새시장을 발굴해 사업성을 신속히 검증하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혁신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글로벌선도기업협회와 '산업단지 생산적 금융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신사업 진출을 촉진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K-산업단지 새로운 성장 프로젝트(가칭)'를 공동 추진한다. 성장 단계별 금융 프로그램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연계해 산업단지의 체질 개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하나금융은 50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신성장 펀드'를 조성한다. 산업단지 내 유망 기업과 경제단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신사업 투자, 생산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성장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확대한다. ESG 경영 컨설팅과 국내외 인증 취득,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오픈이노베이션과 규제 개선 활동에도 참여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빗썸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대화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는 'AI 트레이드 킷(AI Trade Kit)' 서비스를 선보였다. 빗썸은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주요 생성형 AI와 연동해 시세 조회부터 실제 거래까지 수행할 수 있는 AI 트레이드 킷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빗썸 Open API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별도의 코딩 없이 자연어 명령만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시세 급등 종목 알려줘", "오후 2시에 이더리움 1개 매수해줘"와 같은 대화형 명령으로 시세 확인은 물론 예약 주문도 진행할 수 있다. AI를 활용한 자동매매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AI와의 대화를 통해 24시간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자동매매 봇을 구축할 수 있어 전문 개발자 중심이었던 자동매매 환경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서비스는 PC 웹 환경에서 이용 가능하며 모바일 지원은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전문 지식이 없는 투자자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세 확인부터 자동매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AI 기반 거래 환경을 지속 확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투자자들의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한때 투자 판단의 중심이 단기 수익률에 있었다면 최근에는 절세와 안정성, 배당, 미래 성장성까지 함께 따지는 흐름이 뚜렷하다. 이에 맞춰 증권업계도 중개형 ISA와 개인투자용국채, AI 관련 ETF, 고배당 상품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내놓으며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투자 목적이 세분화되면서 금융투자업계의 상품 전략도 한층 입체적으로 변하는 모습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중개형 ISA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규 계좌 개설 고객과 타 금융회사 계좌를 이전한 고객에게 현금 혜택을 제공하고 입금 규모에 따라 추가 리워드를 지급한다. 특히 이전 자산에 우대 기준을 적용해 고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개형 ISA는 세제 혜택과 투자 기능을 함께 갖춘 대표적인 절세 상품이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장기 자산관리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투자용국채 6월 청약을 진행한다. 총 발행 규모는 2000억원이다. 최근 금리 환경 변화가 반영되면서 만기 보유 시 기대 수익률도 높아졌다.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