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은행권의 상생금융이 금리 지원 중심에서 고객 맞춤형 지원으로 진화하고 있다. 청년층의 자산 형성부터 금융취약계층의 상환 부담 완화, 소상공인 경영 지원, 농식품 기업 육성까지 지원 대상과 방식이 한층 다양해졌다. 단순한 금융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성장과 회복을 돕는 생활 밀착형 금융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청년 고객 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KB Youth Club’을 확대 개편하고 다양한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스타뱅킹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해당 서비스는 만 18세부터 29세까지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참여형 콘텐츠와 생활 혜택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다른글자찾기와 카드뒤집기 등 신규 미션이 추가됐다. 이용자는 미션 수행을 통해 스탬프를 모으고 이를 활용해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최대 1000만원의 자취지원금을 비롯해 노트북과 항공권 등이 경품으로 제공되며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모바일 커피 쿠폰도 지급된다. 금융 서비스를 생활 속 즐길거리와 접목해 젊은 고객층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새희망홀씨대출 이용 고객의 금융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금융권 전반에서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KB증권이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CP)를 도입하며 준법경영 체계 강화에 나섰다. 공정한 거래 원칙을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고 시장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KB증권은 1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율적인 준법 의식을 조직 전반에 확산하고 건전한 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직한 금융과 공정한 경쟁’을 슬로건으로 대표이사 선언문과 임직원 행동강령이 발표됐다. 경영진과 직원 대표들이 함께 참석해 책임 있는 기업문화 조성과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공유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하기 위해 운영하는 내부 관리 프로그램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제도 운영과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초부터 관련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공정거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사내 변호사를 담당자로 지정했으며 관련 규정을 마련했다. 또한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자율준수관리자를 선임하고 임직원 교육을 실시하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중퇴기금) 전담운용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자산운용은 근로복지공단이 실시한 중퇴기금 전담운용기관 선정 평가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성평가위원 7명 가운데 5명이 삼성자산운용을 선택하며 운용 역량과 사업 수행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퇴기금은 중소기업 사용자가 납입한 부담금을 근로복지공단이 공동 기금으로 조성한 뒤 전문 운용기관이 통합 관리하는 공적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다. 개별 사업장이 직접 자산을 운용하기 어려운 한계를 보완하고 규모의 경제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자산 관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운용 인력과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체계적인 노후 자산 관리 기회를 제공하며 퇴직연금 사각지대를 줄이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선정으로 삼성자산운용은 근로복지공단과 세부 협의를 거쳐 오는 9월부터 기금 운용을 이어간다. 계약 기간은 2030년 8월까지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사업 기간 동안 자산배분과 위험관리, 가입자 확대, 제도 홍보 등 기금 운영 전반에서 근로복지공단과 협력해 왔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은행이 영국 금융당국으로부터 파생상품 영업과 유가증권 운용에 필요한 인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자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우리은행은 런던트레이딩센터가 최근 영국 금융감독청(FCA)과 건전성감독청(PRA)으로부터 대고객 파생상품 영업 및 유가증권 운용 관련 인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영국 금융당국의 엄격한 심사 절차를 통과해 외환과 파생상품 운용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월 런던트레이딩센터 설립을 추진한 뒤 같은 해 7월 인가를 신청했으며, 약 10개월 동안 현지 규제에 맞춘 내부통제 체계 구축과 운영 기준 정비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가를 계기로 런던트레이딩센터를 외국인 원화 투자 유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채권 운용 기능을 바탕으로 원화 국채 투자와 환헤지 거래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투자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국내 채권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와 원화 자산 투자 기반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 영역도 한층 넓어진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등을 대상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라이프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근무 환경과 조직문화를 소개하며 브랜드 소통 강화에 나섰다. 신한라이프는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파견근무’에 첫 번째 참여 기업으로 출연해 실제 업무 현장과 조직문화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슈퍼주니어 은혁과 제국의아이들 동준, SF9 인성, 더보이즈 현재가 출연해 하루 동안 신한라이프 직원으로 근무하며 보험회사의 다양한 업무를 체험했다. 출연진은 브랜드마케팅팀과 보험금심사팀을 방문해 브랜드 영상 기획과 보험금 청구 심사 등 실무를 경험하고 고객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간도 가졌다. 방송에서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들의 모습과 협업 중심의 조직문화가 자연스럽게 소개됐다. 고객 중심 경영 철학과 열린 소통 문화도 함께 조명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브랜드 친밀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예능 콘텐츠를 통해 보험회사의 역할과 조직문화를 쉽고 친근하게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과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한카드가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 최초로 변동금리부채권(FRN) 구조의 포모사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조달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한카드는 미화 4억달러(약 6132억원)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공모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만기 3.5년의 변동금리부채권으로 발행됐으며 금리는 SOFR(담보부 익일물 금리)에 0.82%를 가산하는 조건으로 확정됐다. 고정금리 기준으로 환산해도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이 발행한 포모사본드 가운데 역대 최저 수준의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포모사본드는 외국 기업이 대만 자본시장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발행을 통해 대만 시장 내 투자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수요예측에는 발행 규모의 4배를 웃도는 16억9000만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대만 현지 은행과 증권사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 기관투자가 약 60곳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풍부한 투자 수요에 힘입어 신한카드는 최초 제시금리(IPG) 대비 약 33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스프레드를 축소하며 조달 비용 절감 효과도 거뒀다. 신한카드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대만 투자자들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생성형 AI가 금융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은행들의 관심도 서비스 개발을 넘어 사람에게 향하고 있다.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차별화를 만들기 어려워진 만큼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재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이 AI와 Web3 분야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AX·Web3 아카데미’를 공식 출범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임직원들이 AI를 일상 업무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조직이다. 신한은행은 1만20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확대하고, 이 가운데 1000명을 AI와 Web3 분야 핵심 인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은 현업 적용에 초점을 맞췄다. 강의를 듣고 끝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된다. 교육 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물을 업무 개선과 신규 서비스 발굴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대표 과제는 금융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개발이다. 고객 상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금융그룹 진옥동號가 포용금융 프로젝트에 5조원을 투입한다. 신한금융은 10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제5차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회의에서 총 5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5000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 소각과 4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 공급이 핵심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장기 연체채권 정리다. 신한금융은 상반기 중 약 33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우선 소각하고 연말까지 소멸시효 도래 채권을 포함해 총 5000억원 규모를 정리한다. 오랜 기간 채무에 묶여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어려웠던 이들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계열사들도 힘을 보탠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576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소각한 데 이어 약 1200억원을 추가 정리한다. 신한카드는 채무조정 대상에서 제외됐던 8년 이상 장기 연체채권 약 1500억원을 일괄 소각한다.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도 채권 정리에 참여해 그룹 차원의 재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5년이 지난 채권의 소멸시효 연장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채무조정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융회사의 경쟁력은 무엇으로 결정될까. 한때 금융권의 순위는 자산 규모와 순이익으로 갈렸다. 얼마나 많은 이익을 냈고 얼마나 큰 몸집을 갖췄는지가 금융그룹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금융산업의 경쟁 방식은 달라지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둔화, 소비자 보호 강화 요구가 이어지면서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과 신뢰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상생금융을 그룹 경영의 중심에 둔 것도 이런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금융위원장과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거친 그는 정책과 시장을 모두 경험한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다. 취임 이후 줄곧 금융의 공공성과 책임을 강조해 온 임 회장은 상생금융을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이나 일회성 지원이 아닌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로 규정했다. 임 회장이 우리금융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그룹이 안고 있던 가장 큰 과제 가운데 하나는 신뢰 회복이었다.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 소비자 보호 체계 구축이 경영 전면에 등장한 시기였다. 그는 금융의 본질적 역할을 회복하는 것이 결국 기업가치를 높이는 길이라고 판단했고, 상생금융을 그 출발점으로 삼았다. 임 회장은 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교보생명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보험 서비스를 넘어 공연과 인문학 콘텐츠를 제공하며 고객 대상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대산홀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우수 고객과 재무설계사(FP) 등 400여 명을 초청해 ‘시네 라이프’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네 라이프는 올해 노블리에 서비스에 새롭게 추가된 영화음악 콘서트다. 전문 연주자가 영화 OST를 연주하고 해설가가 작품의 배경과 음악 이야기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인생은 아름다워’, ‘시네마 천국’, ‘여인의 향기’ 등 대중에게 익숙한 영화들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영화 속 장면과 음악을 함께 감상하며 작품의 이야기를 되새겼다. 객석에서는 익숙한 선율이 흐를 때마다 박수와 호응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고객은 “알고 있는 곡이 많아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문화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 좋은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부터 시네 라이프를 정식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달에는 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