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때 ETF는 단순한 투자 도구였다. 시장지수를 따라가고 수수료를 낮추는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시장의 관심은 전혀 다른 곳으로 향한다. 투자자들이 찾는 것은 이제 ‘싼 ETF’만이 아니다. AI 성장 산업에 올라탈 수 있는지, 연금 계좌 안에서 효율적으로 자산을 굴릴 수 있는지, 매달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지가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의 경쟁도 그 흐름을 따라 빠르게 바뀌는 중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ETF 시장 자금은 AI와 연금, 월배당 상품으로 뚜렷하게 이동하고 있다. 상승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수익과 장기 자산관리 수요가 동시에 커진 영향이다. 금융회사들도 더 이상 단순 상품 출시 경쟁에 머물지 않는다. 투자자의 자산을 오래 묶어둘 수 있는 구조와 전략을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ETF’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00%를 넘었고 순자산은 4조원을 돌파했다. 상품 리뉴얼 이후 개인 자금이 빠르게 유입된 배경에는 포트폴리오 재편이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크게 높여 AI 메모리와 고성능 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일 회의를 열고 후보군을 20명에서 12명으로 압축하며 경영승계 작업을 본격화했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9월 11일 확정된다. 이번 승계 절차는 시작 시점부터 달라졌다. 현 회장 임기가 11월 20일까지인 점을 고려해 2023년보다 한 달 이상 이른 시점에 절차를 열었다. 임기 만료 5개월 전부터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검증 시간도 늘렸다. 최종 후보 선정까지 약 3개월을 확보했다. 회장 후보의 경영 역량과 평판, 리더십을 보다 촘촘하게 들여다보겠다는 판단이다. 회추위는 이미 지난 4월 두 차례 회의를 통해 회장 자격요건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2026년 상반기 기준 내부·외부 후보 각 10명씩 총 20명의 롱리스트를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의결하고 후보군을 내부·외부 각 6명씩 총 12명으로 압축했다. 회추위가 승계 절차에 앞서 주주 의견을 들은 점도 눈길을 끈다. 회추위원 간 사전 논의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5월 15일에는 회추위원만 참석하는 주주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회장에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증권이 데이터젠과 함께 선보인 ‘한돈 투자계약증권 2호’가 청약률 350%를 기록하며 1호에 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실물자산 기반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과 재참여 수요가 확인됐다. 하나증권은 1일 데이터젠과 협업해 발행한 한돈 투자계약증권 2호가 지난 27일 청약 마감 결과 최종 청약률 350%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출시된 1호 상품의 청약률 282%보다 약 24% 높은 수준이다. 전체 청약자 가운데 약 41%는 1호 투자 경험이 있는 재참여 투자자로 집계됐다. 1호 상품은 모집 물량 1만812주가 당일 완판된 뒤 약 89일 만에 2억5595만원 규모의 기초자산 매각과 투자자 손익 정산을 마쳤다. 이번 2호 상품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하나증권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핀돈 플랫폼을 통해 청약이 진행됐다. 모집 규모는 약 2억1280만원(1만640주·주당 2만원)이며, 기초자산인 한돈 500두는 사육 완료 후 3~6개월 내 매각을 목표로 한다. 하나증권과 데이터젠은 이번 흥행을 바탕으로 6월 중 ‘한돈 투자계약증권 3호’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계좌관리기관으로서 투자계약증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이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마친 체육꿈나무 장학생과 가족 80여 명을 위한 가족캠프를 이틀간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경쟁과 훈련 중심의 일상 속에서 가족의 정서적 지지를 확인하고 건강한 성장 동기를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보교육재단은 교보생명과 함께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강원 춘천시 국립춘천숲체원에서 ‘2026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 가족사랑캠프’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최근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들의 심신 회복과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학생과 가족 등 80여 명이 참여해 숲 체험 활동과 가족 미션 프로그램, 장학생 가족 네트워킹, 스포츠 진로 특강 등에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학생 선수와 가족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힐링 중심으로 구성됐다. 훈련 일정으로 대화 시간이 부족했던 학생 선수와 아버지들은 ‘플라잉디스크’ 활동을 통해 교감의 시간을 가졌고, 어머니들은 해먹 체험과 숲 산책으로 구성된 ‘그린스테이’ 프로그램에서 휴식을 누렸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미션! 슐런’과 ‘포레스트 가디언즈’ 프로그램도 이어지며 협동과 유대감을 키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융의 승부가 달라지고 있다. 규모와 순이익만으로 금융사의 경쟁력을 설명하던 시대는 지나고 있다. 이제는 신뢰와 혁신, 기술과 사회적 책임이 금융사의 가치를 좌우한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이후 가장 먼저 꺼낸 것도 ‘리딩금융’의 몸집 경쟁이 아니라 내부통제와 신뢰 회복이다. 여기에 포용과 상생, 생산금융, AX, 조직 혁신까지 더하며 우리금융의 체질 변화를 이끌고 있다. 리딩·포용·상생·생산·AX·조직혁신을 축으로 임종룡 회장의 경영 행보를 따라가며 우리금융이 그리는 미래와 그 변화가 금융권에 던지는 의미를 6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주] 리딩금융 경쟁이 뜨거운 금융권에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먼저 꺼낸 단어는 ‘1등’이 아니라 ‘신뢰’였다. 순이익과 자산 규모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그는 외형 성장보다 내부통제와 금융의 기본을 앞세웠다. 금융권 안팎에서 임 회장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임종룡의 우리금융은 단순히 몸집을 키우는 금융지주가 아니라 신뢰와 체질 개선을 통해 성장 공식을 다시 짜려는 실험에 가깝다. 임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금융의 기본은 신뢰”라고 강조해왔다. 정책금융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증시가 삼성전자 시가총액 2000조원과 코스피 8000 시대를 맞았습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한국 증시는 축제였습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증시를 끌어올렸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국 시장의 새 상징이 됐습니다. 오랜 ‘박스피’라는 말도 이제는 낡은 표현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시장 안으로 들어가 보면 분위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향해 달리는데 시장의 계산은 하나로 모이지 않았습니다. 증권사들은 연일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경쟁하듯 높여 잡고 있습니다. AI 산업 성장과 반도체 호황, 글로벌 자금 유입 기대가 배경입니다. 증권사들이 전망을 내놓는 일은 당연한 역할입니다. 그러나 목표치가 경쟁적으로 높아질수록 숫자는 분석을 넘어 시장 심리를 움직이는 신호가 되곤 했습니다. 기록적인 지수와 장밋빛 전망은 시장 밖 사람들에게 “지금 들어가지 않으면 늦는 것 아니냐”는 조급함을 만들고 있습니다. 수급 흐름은 또 다른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6조원 넘게 순매도했고 최근에도 급등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그 물량을 받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NH농협금융이 그룹 차원의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실행 전략 논의에 나섰다. NH농협금융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6년 제2차 원펌 협의체’를 열고 기업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한 그룹 차원의 전략 방향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는 이찬우 회장을 비롯한 지주·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단순 사업 현황 공유를 넘어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와 생산적 금융의 실질적 성과 창출 방안에 논의가 집중됐다. 참석자들은 외감·중견기업 중심 고객 기반 확대와 지역 산업금융 활성화, 현장 중심 기업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 우량기업 유치 확대와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기업금융 전문인력 양성과 전략적 배치, 산업 이해도를 갖춘 RM(기업금융전담역) 육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북영업본부의 ‘지역 밀착형 기업금융 활성화’ 사례도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네트워크와 현장 접근성이 농협금융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찬우 회장은 “금융은 단순히 자금을 공급하고 이자를 수취하는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가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절반을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사상 첫 시총 20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SK하이닉스도 1700조원에 육박하면서 반도체 빅2가 한국 증시의 흐름을 좌우하는 구조가 한층 뚜렷해졌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1시5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78% 오른 34만50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2014조120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사가 시총 2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상장주식수는 58억4627만8608주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2.14% 오른 236만7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698조3697억원으로 1700조원선에 근접했다. 상장주식수는 7억1270만2365주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고성능 메모리 수요 확대가 기업가치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기록에서 더 눈길을 끄는 부분은 두 회사의 시총 비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코스피 상장사는 838개사의 전체 시가총액은 7242조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총을 합치면 3712조원으로 전체의 51.2%를 차지한다. 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DB손해보험 장기보험 고객은 앞으로 행정기관을 방문하거나 각종 증명서류를 발급받지 않아도 보험금 청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DB손해보험은 행정·공공기관에 분산된 고객 정보를 연계하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장기보험 보상 업무에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고객이 모바일 본인인증과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행정안전부 등에 보관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와 주민등록등·초본 등 35종의 증명서류를 보험사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도입으로 장기보험 보상 고객은 행정기관 방문이나 온라인 서류 발급 없이 간단한 동의 절차만으로 보험금 청구 접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DB손해보험은 고객의 서류 준비 부담을 줄이고 보험금 지급 절차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금 청구 과정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은 장기보상을 시작으로 자동차보험 보상과 보험 가입·배서 업무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대신증권이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손잡고 2030 신규 투자자 확보에 나선다. 대신증권은 무신사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대신증권X무신사 크레온 투자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무신사 채널을 통해 크레온 신규계좌를 개설한 고객 전원에게 무신사머니 2만원과 국내주식 투자지원금 3만원을 제공한다. 투자지원금 수령 후 15일 이내 국내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투자지원금 3만원을 추가 지급해 최대 8만원 상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누적 거래금액 1000만원 이상 고객 가운데 5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무신사머니 100만원을 제공한다. 조태원 대신증권 고객솔루션부장은 “2030 고객이 보다 친숙하게 투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