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불법 펨토셀(초소형 기지국)을 악용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KT가 500억원대 과징금과 함께 고발 조치를 받았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실제 금전 피해로 이어진 데다 조사 과정에서 허위 자료 제출과 로그 삭제 등 조사 방해 행위까지 확인되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중징계를 의결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0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KT에 과징금 539억7900만원과 시정명령, 개선권고, 공표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관련 로그를 삭제하는 등 조사 업무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KT를 고발하기로 했다. 해커는 유실된 KT 펨토셀에서 인증서를 추출한 뒤 이를 자체 제작한 불법 펨토셀에 삽입해 KT 이동통신망에 접속했다. 이후 이용자 단말과 내부망 사이의 통신을 가로채 별도로 확보한 이름과 생년월일 등의 정보와 결합해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시도했고, 문자메시지(SMS)와 자동응답시스템(ARS) 인증번호를 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이용자 1만6647명의 휴대전화번호와 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식별번호(IMEI)가 유출됐으며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는 368명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지난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글로벌 공연과 MD(기획상품)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실적은 대형 기획사로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한층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업계 매출 1위에 올랐다. 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4대 엔터그룹은 상위 기업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했다.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대중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기업 가운데 2025년 개별 기준 매출 상위 30개사를 조사한 결과 카카오는 전년보다 15.2% 증가한 1조256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상위 30개 기업 전체 매출의 27%에 해당하는 규모다. 카카오의 외형 성장은 SM엔터테인먼트가 주도했다. 에스파와 NCT의 글로벌 투어 확대에 따라 공연 수익이 늘었고, 공식 굿즈를 비롯한 MD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이에 SM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2.6% 증가한 8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도 아이브와 몬스타엑스의 활동을 바탕으로 173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SM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하이브기 올해 2분기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분기 매출 기준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재개와 멀티 레이블 경쟁력을 앞세워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다. 공연과 음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MD(상품)·라이선싱과 팬 플랫폼 위버스까지 고른 호조를 보이며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게 하이브 측 분석이다. 하이브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이다. 하이브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아울러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배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1.8%를 기록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사업별로는 공연과 음반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 공연 매출은 6477억원, 음반 매출은 3268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공연 확대는 MD와 라이선싱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MD와 라이선싱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민선 9기 지방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지난 민선 8기(2022년 7월~2026년 5월) 약 4년 동안 MZ세대 인구가 수도권과 충청권으로 더욱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이동보다 청년층의 지역 편중이 훨씬 뚜렷했으며, 첨단산업 입지와 아파트 가격 변화가 MZ세대 이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리더스인덱스가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바탕으로 인구 순이동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을 교차 분석한 결과, 전 연령층 기준 순유입 지역은 경기·인천·충남·충북·세종·대전 등 6곳이었다. 경기도가 18만27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11만4672명, 충남 5만2173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은 13만6182명 순유출됐다. 또 부산과 경남도 각각 4만7277명, 4만5664명이 감소했다. 20~39세 MZ세대만 보면 수도권 집중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MZ 순유입 지역은 경기·서울·인천·충남·세종·대전·충북 등 7곳뿐이었다. 경기도가 10만57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6만6561명, 인천 4만4976명, 충남 7895명, 세종 6059명, 대전 4569명, 충북 3109명이 순유입됐다. 이들 지역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티앤씨재단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동원리더스아카데미에서 신규 펠로와 아미 장학생이 참여한 '2026 놀자캠프'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장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며 공동체 의식을 다지고 재단의 교육 취지와 활동 방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첫 공식 프로그램이다. '놀자캠프'는 배움(Knowledge), 사랑(Love), 광장(Plaza)의 의미를 담은 'Knolza'에서 이름을 따왔다. 신규 장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앞으로의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등학생 장학생인 '펠로'는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 교육에 참여하고, 대학생 장학생인 '아미'는 공감교육을 바탕으로 펠로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캠프는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난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됐으며, 참가자들은 4MAT 진단과 공감대화를 통해 서로의 사고방식과 소통 방식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팀 빌딩과 문제 해결 활동으로 협력과 공동 리더십을 익히고, 라이프매핑과 3분 스피치를 통해 재단 활동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미래 계획을 공유했다. 펠로 29기 장예은 장학생은 "다양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하이브의 오리지널 스토리 IP '다크문(DARK MOON)'이 그룹 엔하이픈(ENHYPEN)과 함께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 2026(SDCC 2026)'에 참가했다. 세계 최대 팝컬처 행사에서 전시와 패널 토크, 공연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북미 관람객들에게 작품과 음악을 함께 소개했다. 하이브는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린 SDCC 2026에서 다크문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식 부스는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운영됐으며,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3일 코믹콘의 대표 무대인 '볼룸20(Ballroom 20)'에서는 'Bite Me: Calling All Vampires'를 주제로 패널 토크가 열렸다. 볼룸20은 영화 '트와일라잇'과 드라마 '뱀파이어 다이어리' 등 뱀파이어 장르의 대표 작품이 소개된 장소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트와일라잇'의 캐서린 하드윅 감독과 배우 애슐리 그린, 피터 파시넬리, 엔하이픈이 참석해 작품과 장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들은 뱀파이어 서사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로 혈연을 넘어 스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한국의 AI 국가 비전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하고 반도체와 AI 산업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같은 시기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은 엔비디아를 방문해 글로벌 빅테크 경영진과 차세대 반도체, 데이터센터,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방미 일정에 동참한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다. 정부가 AI 산업 육성 정책을 내놓자 기업들도 투자와 기술 협력 확대에 나섰다. 글로벌 AI 공급망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 역시 정부와 기업이 역할을 분담하며 대응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재명 "샌프란시스코 AI 선언"…AI 반도체 허브 육성 본격화 =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등 글로벌 AI 산업을 이끄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재산분할 소송이 약 9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서울고법 가사1부는 24일 파기환송심에서 대법원의 법리를 반영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완제일까지 연 5%의 지연이자를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최 회장 3분의 2, 노 관장 3분의 1이다.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 국내 이혼 소송 사상 최대 규모의 재산분할 사례로 남게 된다. 이번 재판의 핵심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법적 성격이었다. 최 회장 측은 상속·증여로 취득한 특유재산인 만큼 분할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울고법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혼인 기간 기업 가치가 크게 높아지는 과정에서 최 회장의 경영 성과는 물론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그룹 관련 대외 활동도 재산의 유지와 가치 상승에 일정한 역할을 했다고 봤다. 이에 따라 해당 주식은 부부가 함께 형성한 재산으로 평가돼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됐다. 반면 대법원이 문제를 제기했던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은 재산 형성 기여 요소에서 제외됐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재산분할 사건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간 법정 소송이 24일 중대 분수령을 맞는다. 대법원이 재산분할 부분을 파기환송한 뒤 서울고법이 다시 판단을 내리게 된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할지와 재산 평가 기준 시점을 어디로 볼지가 판결의 핵심 쟁점이다. 특히 파기환송심이 진행되는 사이 SK㈜ 주가가 16만원대에서 81만5000원으로 5배 이상 뛰면서 평가 기준일에 따라 재산분할 규모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는 이날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연다. 이번 사건은 2017년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한 이후 약 9년간 이어진 법적 분쟁이다. 대법원은 이혼 성립과 위자료 20억원은 이미 확정했지만 재산분할 부분은 다시 심리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재판에서는 재산분할 대상과 기여도, 최종 분할 규모가 다시 판단된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두고 생활했지만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 이혼 조정이 결렬된 뒤 정식 소송으로 이어졌고, 노 관장이 맞소송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가 기업의 사회성과와 경제성과를 함께 높이는 정책수단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를 통해 검증됐다. 사회성과 기반 보상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기업의 성장 메커니즘과 의사결정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향후 사회적경제 정책과 SPC 제도화 논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SPC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가치로 측정하고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보상 제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3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제안한 개념으로, 사회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시장 메커니즘에 따라 보상해야 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2015년부터 SPC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성과 측정과 성과 기반 보상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연구는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축적한 SPC 데이터를 활용해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조직 시뮬레이션 분야 SSCI 학술지인 ‘Computational and Mathematical Organization Theory’ 2026년 6월호에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