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1000억원대 시세조종 의혹 사건과 90억원대 기자 연루 선행매매 사건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금융당국과 검찰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력가와 금융전문가, 금융회사 직원, 현직 기자까지 연루된 사건들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0일 법조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1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KB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확보한 거래 기록과 계좌 내역, 자금 조달 자료 등을 분석해 금융회사 직원 개입 여부와 주문 실행 경로, 자금 흐름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3월 재력가와 금융회사 직원, 소액주주 운동가 등 11명과 법인 4곳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이들이 유통주식 수가 적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을 대상으로 법인 자금과 금융회사 대출금 등을 활용해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성한 뒤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들이 소액주주운동을 명분으로 회사 측에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대주주 MBK파트너스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추가 운영자금 조달 방안을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회생계획안 인가를 앞둔 홈플러스의 정상화 작업도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입장문을 통해 회생 논의의 핵심은 추가 자금 규모보다 최대주주의 책임 있는 참여 여부라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영업 정상화와 회생계획 이행을 위해 추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메리츠는 1000억원 규모의 DIP(회생절차 기업 운영자금)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도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의 지급보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는 MBK의 재무 여력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MBK 연례보고서를 근거로 대표 펀드인 3·4·5·6호가 최근 10여 년간 4조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며, 홈플러스가 포함된 3호 펀드 역시 1조2000억원 수준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관리보수와 성과보수 등을 고려하면 보증 여력이 부족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MBK가 언급한 2조500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홈플러스 회생 절차가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기업 정상화의 핵심 조건으로 꼽히는 긴급 운영자금(DIP) 지원을 둘러싸고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정면으로 맞서면서 회생 작업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겉으로는 2000억원 규모 운영자금 확보 문제지만 논쟁의 본질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선다. 홈플러스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을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 회생 과정에서 대주주와 채권자가 어느 수준까지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시각 차이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인 다음 달 3일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운영자금 확보가 늦어질수록 협력업체와 납품업체, 임직원들의 불안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갈등의 출발점은 메리츠금융이 제시한 긴급 운영자금 지원안이다. 메리츠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에 1000억원 규모 DIP 금융을 제공하기로 의결했다. 해당 자금은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한 뒤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이 적법하게 확인되면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홈플러스가 필요하다고 밝힌 운영자금은 총 2000억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동의의결 신청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배달앱 시장을 둘러싼 공정거래 분쟁이 본격적인 심판 국면에 들어섰다. 양사는 수천억원 규모의 상생지원책을 내세워 사건의 조기 종결을 시도했지만 공정위는 경쟁 제한 효과와 시장 영향이 적지 않다고 보고 정식 심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공정위는 18일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이 신청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 안건을 전원회의에서 기각했다고 밝혔다. 전원회의는 지난 5월 27일과 이달 10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사건의 성격과 공익성, 시정방안의 실효성 등을 검토한 끝에 개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결론 내렸다. 동의의결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기업이 자진 시정안과 피해구제 방안을 제시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배민과 쿠팡은 본안 심의를 통해 법 위반 여부와 제재 수준을 가리게 됐다. 배민은 최혜대우 요구와 배민배달 우대, 배달예상시간 부당광고 등 3개 사안에 대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쿠팡은 최혜대우 요구 사건만 신청했고, 와우멤버십과 쿠팡이츠 결합판매를 둘러싼 끼워팔기 의혹은 제외했다. 공정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모두 압도적 우위를 확보한 후보가 없는 가운데 차기 대권 구도가 조기 다자 경쟁 체제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18일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김민석 총리 15.7%, 오세훈 시장 15.5%, 한동훈 전 대표 13.5%로 집계됐다. 세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에 포진했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1%,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9.7%를 기록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6.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4%,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4.2%로 조사됐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3.4%, 기타 인물 또는 모름은 7.6%였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김 총리가 33.2%의 지지를 얻었다. 강 실장이 21.2%, 정청래 대표 7.8%, 추 지사 7.5% 순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 시장이 30.2%를 기록했다. 장 대표 22.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루시안 그레인지 유니버설뮤직그룹(UMG)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한 무대에 올라 음악산업의 변화와 경영 철학, 그리고 콘텐츠 산업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하이브는 방 의장과 그레인지 회장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사내 타운홀 행사에 참석해 약 90분간 대담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레인지 회장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하이브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미국과 일본, 인도, 라틴아메리카 등 해외 법인 구성원들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함께했다. 두 사람은 음악을 처음 접했던 시절의 기억부터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리더로서의 고민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스트리밍 중심의 소비 환경과 기술 발전이 음악산업에 가져온 변화, 콘텐츠 기업이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그레인지 회장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이라며 "좋은 음악과 뛰어난 인재가 있어야 산업도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음악 기업이 팬들과 맺는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최승호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실시한다.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이후 조직 내부 갈등과 조합원 감소가 이어진 가운데 진행되는 투표인 만큼 현 집행부에 대한 평가와 향후 노조 운영 방향을 결정할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업노조는 17일 '2026년 4차 총회'를 공고하고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30일 오전 10시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건은 위원장 재신임과 규약 개정이며, 재신임안은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최종 결과는 투표 종료 후 공개될 예정이다. 최승호 위원장은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에서 올해 교섭 결과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재신임 여부를 조합원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섭 과정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재신임을 받는다면 2027년 교섭에서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현안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이 내세운 재신임 공약의 핵심은 반도체 사업 특성에 맞춘 교섭 체계 구축이다. DS 부문 교섭단위 분리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신세계그룹 감사 책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며 내부 조사 결과 검증에 착수했다. 신세계그룹이 자체 감사에서 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공백과 미확인 부분을 중심으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7일 양종완 신세계그룹 감사팀장(상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양 상무는 지난달 26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진행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감사 경위와 조사 내용을 설명한 인물이다. 경찰은 사건 배당 직후 신세계그룹으로부터 자체 감사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했다. 이날 조사에서는 감사 범위와 조사 방식, 확보된 자료의 신빙성, 내부 조사로 확인하지 못한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18일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한 텀블러 프로모션 과정에서 사용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가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이후 일부 시민단체와 5·18 관련 단체는 해당 표현이 역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국내 금융투자업계에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불러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에 참여한 국내 투자자들이 단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투자자 보호와 해외 공모주 판매 관행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경영진 명의의 공식 사과와 함께 보상 방안 검토에 나섰고 금융감독원은 관련 검사 범위를 확대하며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공모주 미배정 문제를 넘어 해외 IPO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사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각자대표 부회장은 전날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미섭·허선호 부회장은 "청약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전하게 돼 송구하다"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금전적 보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란은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IPO 공동 인수단에 참여해 국내 투자자를 모집했음에도 최종적으로 판매 가능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20.5%를 기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5.4%, 한동훈 무소속 의원 13.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13.6%로 나왔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6.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4.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9%,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4%로 집계됐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2.9%, 기타 인물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7%였다. 오 시장은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 시장이 35.9%로 가장 높았고 장동혁 대표 25.6%, 한동훈 의원 20.5%가 뒤를 이었다. 반면 김 총리는 광주·전남·전북과 40·50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