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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수준의 새로운 AI 개발

  • 딥마인드, ‘알파지오메트리(AlphaGeometry) AI 시스템 개발
  • 복잡한 기하학 문제도 솔솔
구글 딥마인드가 세로운 인공지능을 출시했다. (사진=Google)

바둑에 이어 이번에는 수학이다. 인공지능이 복잡한 기하학 문제를 풀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수준의 기하학 문제 해결 AI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시스템은 ‘알파지오메트리(AlphaGeometry)’로 불린다. 알파지오메트리는 언어 모델과 심볼 엔진이라는 두 가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이다. 언어 모델은 패턴을 인식하고 프로세스의 다음 단계를 예측하는 데 뛰어나지만, 수학 문제 해결에 필요한 엄격한 추론 능력이 부족하다. 반면에 심볼 엔진은 순수한 형식 논리와 엄격한 규칙을 기반으로하며, 언어 모델을 합리적인 결정으로 유도할 수 있다.

딥마인드는 알파지오메트리에게 2000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출제된 30개의 기하학 문제를 풀도록 했다. 그 결과 알파지오메트리는 25개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으며, 수학자들은 이 풀이의 수준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에 필적한다고 평가했다.

알파지오메트리의 개발은 인공지능의 추론 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킨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수학은 논리적 추론이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알파지오메트리의 개발은 인공지능이 인간과 유사한 추론 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파지오메트리는 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과학 및 공학 분야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추론 능력이 향상된 인공지능은 과학적 발견, 제품 설계, 의료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 딥마인드의 이번 업적은 인공지능 연구에 큰 성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공지능의 상호작용 방식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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