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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거대 기술주 주도에 급등… 나스닥 2.2%↑

  • 비트코인 4만 7천 돌파에 암호화폐도 상승
  • 대형 은행 실적과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에 주목
나스닥이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최대 단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진=Yahoo Finance)

미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거대 기술주들의 상승세를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동체파열 사고 여파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만 지지부진했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 상승한 4,428.04에 마감했으며, 기술주가 집중된 나스닥 지수는 2.2% 상승한 14,032.12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6% 상승한 34,629.78에 마감했다.

나스닥과 S&P 500은 전날 9주 연속 상승세에 막을 내렸지만, 이날은 반등세를 보이며 11월 14일 이후 최대 단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 구성 종목인 보잉은 미국 당국이 일련의 동체파열 사고에 따라 일부 737 Max 9 항공기를 운항 중지시키면서 주가가 8% 곤두박질쳤다. 동체 제조업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R) 주가도 10% 이상 급락했다.

한편, 엔비디아(NVDA) 주가는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춘 인공지능 칩을 2024년 2분기에 출시할 수 있다는 보도에 6% 넘게 급등했다. 또한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USD)이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 7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암호화폐 주식에도 강력한 매수세가 몰아닥쳤다. 이는 이번 주에 세계 최초의 스포트 비트코인 ETF 허가 소식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와 중요한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로 시장 흐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목요일에 발표되며, JP모건(JPM), 웰스파고(WFC),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 등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시작한다.

한편, 투자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아시아 시장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 대한 원유 공급 가격 인하 결정을 수용함에 따라 유가는 약 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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