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뉴스

이스라엘-가자 전쟁: 하마스, 가자지구 휴전안 제안에 응답하다

  • 6주간의 휴전 기간 중,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포로 교환 가능성
  • 가자지구 주민들의 안정된 생활 복귀와 부상자들의 치료가 그 핵심 사항 중 하나
구호 단체들은 가자지구의 상황이 재앙적이라며 새로운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BBC)

가자지구에서 발발한 이스라엘과의 전쟁 상황 속에서 휴전을 모색하는 노력이 진전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미국, 카타르, 이집트가 제시한 새로운 휴전를 위한 협상안에 대해 의견을 나타냈다. 해당 협상의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6주간의 휴전 기간 중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포로 교환 가능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휴전 제안에 대해 이스라엘과 미국은 하마스의 반응을 주의 깊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방문 중인 앤서니 블 링켄 미 국무부 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 이스라엘 관계자들과 함께 하마스의 입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가자지구 재건 및 실향민 지원에 대한 하마스 측의 몇 가지 요구사항 수정이 포함될 수도 있다고 한다.

하마스의 고위 관리는 BBC 인터뷰를 통해 “이번 협상안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나, 몇몇 부분에서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자지구 주민들의 안정된 생활 복귀와 부상자들의 치료가 그 핵심 사항 중 하나로 꼽혔다. 다만, 공개된 협상안이 일부 불분명하고 모호하다는 이유로 답변이 늦어졌다고 하마스 측은 언급했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국경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지구 분쟁은 많은 사망자 및 인질 사태를 낳았다. 이로 인해 약 1,300명이 사망하고 약 250명이 인질로 잡혔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 27,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난해 11월, 일주일간의 휴전 기간 동안 인질 교환을 통해 일부 완화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추가적인 협상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스라엘 측은 나머지 인질 석방에 큰 압박을 받고 있다.

블 링켄 미 국무부 장관의 이스라엘 텔아비브 방문과 미국에 의한 중동 지역 위기 완화 노력이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직전의 요르단 미군 사망 사건과 중동 내 이란 지원 민병대에 대한 미군의 보복 작전이 이 지역의 긴박한 정세를 증폭시키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인질 중 일부 사망 소식이 이스라엘 방위군(IDF)을 통해 가족들에게 전달되면서 나머지 인질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촉구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를 국가적, 국제적으로 중요한 의무로 보고 휴전 협상과 인질 구출 작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인기 기사

최신 기사

Relate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