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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10개월 연속 흑자…반도체 수출 호조가 견인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8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10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 서비스,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로, 지난해 1월부터 적자를 보이다 3월부터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일시적 적자 전환도 있었지만, 10개월째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2월 경상수지 흑자의 주요 요인은 상품수지 개선이다. 상품수지는 66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521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특히 반도체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12.2% 감소한 455억5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주요 요인이다.

서비스수지는 17억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월 대비 적자폭이 축소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로 24억4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종합적으로 볼 때, 반도체 수출 호조가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이끌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소비 회복과 해외 여행 수요 증가 등에 따른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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