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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 달러 AI 칩 프로젝트, 이번엔 알트먼이 틀렸다?

  •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컴퓨터 기술의 발전… 칩 수요 줄어들 것”
  • 막대한 비용, 기술적 어려움 한계
OpenAI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사진=CNN)

OpenAI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을 재편성하기 위해 수조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칩 제조 능력을 늘리고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알트만이 필요로 하는 자금은 무려 7조 달러다. 이 엄청난 규모의 자금은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에게도 “모든 GPU를 다 살 수 있겠죠”라는 농담을 이끌어낸 바 있다. 그는 “컴퓨터 기술의 발전은 AI 칩 개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컴퓨터가 더 빨라지면서 필요한 칩의 수가 줄어들고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며 7조 달러의 자금 조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럼, 알트먼은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할 계획일까? 그는 대형 데이터 센터 설립, 반도체 공장 건설 등 두 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데이터 센터 설립

ChatGPT과 같은 AI 모델은 많은 컴퓨터 자원을 필요로 한다. 7조 달러로 대형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면 현재 존재하는 것보다 40배 더 많은 시설을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 센터 운영에는 에너지 공급 확보, 전력망 업그레이드 등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된다.

반도체 공장 건설

7조 달러라면 최첨단 반도체 공장 200개 이상을 건설할 수 있다. 하지만 기술 노동력 확보, 장비 구매, 건설 기간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중국의 국가 주도 반도체 사업인 ‘Made in China 2025’도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아직 완전한 자립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알트먼의 프로젝트도 비슷한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알트만의 7조 달러 AI 칩 프로젝트는 야심찬 아이디어이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막대한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해야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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