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의 인사법"...한화그룹 14개 계열사 51명 임원 승진

  • 등록 2024.09.27 17: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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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12명, 한화솔루션·한화오션·㈜한화 각 7명 임원 달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그룹은 27일 한화 등 14개 계열사 51명 임원 승진을 내용을 한 계열사별 2024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방산 등 핵심 사업체로 급부상하는 계열사를 중심으로 승진 인사가 많은 나왔다는 게 특징이다. 한화그룹의 미래를 바라보는 김승연 회장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인사를 단행한 곳은 지주회사 격인 ㈜한화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엔진, 한화첨단소재, 한화이센셜, 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 등 14개사 총 51명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각 계열사 임원 승진 일자는 10월 1일이다.

 

한화에어로페이스 등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주목받는 기업들의 임원 승진 인사가 컸다. 실제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인사에서 12명의 신규 임원을 배출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한화시스템도 방산시스템 분야를 중심으로 3명의 신규 임원을 발탁했다.

 

또 한화솔루션도 신임 임원을 7명이나 발탁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현재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대표이사 인사에 이어 임원 인사도 종전보다 한달 이상 앞당겨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7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선임했다. 한화오션은 공정 안정화와 차별화된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생산 분야 전문인력 발탁에 이번 인사의 중점을 뒀다고 했다. 이번에 7명의 임원 승진자는 연구개발(R&D/1명), 설계(2명), 생산(4명) 등의 소속이다.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도 신규 임원 7명을 배출했다.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엔진, 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 등 7개사에서 총 13명이 임원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한화첨단소재와 한화이센셜도 각각 1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리더를 주요 위치에 전진 배치했다"며 "사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화그룹 계열사별 임원 승진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화]

◇ 신규 임원 승진

▲ 김주돈 ▲ 손성훈 ▲ 오용근 ▲ 이정수 ▲ 이창백 ▲ 정민우 ▲ 황율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신임 임원 승진

▲ 강경훈 ▲ 김대동 ▲ 김준태 ▲ 김진영 ▲ 류정헌 ▲ 박상원 ▲ 박종하 ▲ 백기봉 ▲ 서위혁 ▲ 오승호 ▲ 이석원 ▲ 허만정[한화시스템]

◇ 신규 임원 승진

▲ 김영진 ▲ 안병철 ▲ 임미경

 

[한화솔루션]

◇ 신규 임원 승진

▲ 구봉석 ▲ 김동욱 ▲ 노일형 ▲ 신종복 ▲ 안지현 ▲ 정우욱 ▲ 홍성원

 

[한화오션]

◇ 신규 임원 승진

▲ 김건호 ▲ 류재혁 ▲ 이권섭 ▲ 이정선 ▲ 이철우 ▲ 주영석 ▲ 황윤식

 

[한화첨단소재]

◇ 신규 임원 승진

▲ 김도현

 

[한화이센셜]

◇ 신규 임원 승진

▲ 김정일

 

[한화에너지]

◇ 신규 임원 승진

▲ 김도엽 ▲ 김두용

 

[한화임팩트]

◇ 신규 임원 승진

▲ 권의재 ▲ 김승국

 

[한화토탈에너지스]

◇ 신규 임원 승진

▲ 고민수 ▲ 김경수 ▲ 김병국 ▲ 나민철 ▲ 유재성

 

[한화파워시스템]

◇ 신규 임원 승진

▲ 임창우

 

[한화엔진]

◇ 신규 임원 승진

▲ 이형재

 

[한화비전]

◇ 신규 임원 승진

▲ 임정은

 

[한화정밀기계]

◇ 신규 임원 승진

▲ 한윤석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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