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41041/art_1728518596702_8eaf27.jpg)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와 계열사 경영진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0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다.
이들은 정산대금 지급 불능 상황을 인식하고도 판매자들을 속여 돌려막기식 영업으로 1조5천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대금 등을 가로챈 혐의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가 적용됐다..
티몬·위메프의 상품을 큐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게 하는 일감 몰아주기식 경영으로 티몬에 603억여원, 위메프에 89억여원의 손해를 입히고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 인수대금 등으로 티몬·위메프 자금 671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들이 미정산 사태 약 2년 전에 위기 징후를 감지하고도 2022년 말 기준 5천억여원에 달한 미정산 금액을 460억여원으로 축소해 금융감독원에 허위 보고한 것으로도 파악했다.
7월 29일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본격 수사에 착수하여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구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으며, 류광진·류화현 대표도 지난달 19∼20일 조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