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41041/art_17286162152642_fd373c.jpg)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검찰이 11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사건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우리은행 대출비리 의혹과 관련해 손 전 회장의 자택을 비롯해 우리은행 전현직 관계자들의 사무실 4곳, 주거지 5곳 등 9곳을 추가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8월에도 이틀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여신감리부서, 구로구 신도림금융센터 등 8곳과 사건 관련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대출이 집행된 상당 기간이 손 전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임하던 때와 겹친다.
검찰은 대규모 대출이 이뤄진 경위를 조사하며 손 전 회장을 비롯한 당시 경영진이 이같은 대출을 지시 또는 인지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에는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임모 우리은행 전 본부장도 손 전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을 주도한 혐의로 지난달 27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