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아동용 '키즈폰' 미사용번호 우선 배정…스팸 노출 방지

  • 등록 2024.10.22 17: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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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키즈폰에 미사용 번호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각종 불법 스팸 문자로부터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2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의원(국민의 힘)이 통신 3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키즈폰에 미사용 번호를 우선 배정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키즈폰은 어린이의 동선을 확인하고 유해 콘텐츠 접속을 막기 위해 제작된 단말기다. 기존에는 해지 후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은 재활용 번호를 주로 키즈폰에 활용해 음란·도박 등 불법 스팸 문자를 100% 차단되지 않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 번도 사용된 적 없는 미사용 번호가 키즈폰에 우선 배정할 경우 이같은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날 SK텔레콤은 키즈폰뿐 아니라 아동과 청소년에게도 2년간 사용되지 않은 번호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도 미성년자중 키즈폰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도 있는 만큼 연령을 기준으로 모든 미성년자 고객에게 사용 이력이 없는 미사용 번호를 배정하는 등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규 기자 hherli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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