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자사주 선물 쏜다"...넥슨 창사 30주년 맞아 임직원에 200억원 자사주 지급

  • 등록 2024.11.12 18: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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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임직원 대상 양도제한조건부주식 100주...주당 2만3500원
해외법인 소속 직원 주식 가격 연동해 100주 해당하는 현금 지급
한국 7296명·일본 243명 등 총 8664명...전체 지급액 총 204억원
3분기 매출 1조2293억원, 영업이익 4672억원 등 역대 최고 실적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이정헌 넥슨 대표가 임직원을 향해 통큰 선물을 쐈다. 넥슨은 창사 30주년을 맞아 전체 임직원 8000여명에게 자사주 100주씩을 지급키로 한 것이다. 임직원이 받게될 주식은 금액으로 총 200억원 규모다

 

이뿐 아니다. 넥슨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도 거뒀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 4조원 달성도 무난한 것으로 전망된다. 요즘 주변 게임사 직원들이 넥슨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이유다.

 

넥슨은 12일 전체 법인소속 정규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100주씩을 지급한다고 내부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RSU 지급일은 오는 12월 26일이다. 주식 지급이 어려운 한국 이외의 해외법인 소속 직원의 경우 주식 가격과 연동해 100주에 해당하는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RSU는 임직원의 중장기 성과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현금 대신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 RSU의 경우 권리 확정일은 근속 조건 충족 후 오는 2025년 5월 15일이다.

 

넥슨 일본법인이 이날 공시한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넥슨 전 임직원은 한국 7296명·일본 243명 등 총 8664명이다. 이는 넥슨의 이날 기준 종가 2572엔(약 2만35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대략 204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올해는 넥슨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게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올해 3분기 매출 1356억엔(약 1조2293억원), 영업이익 515억엔(약 4672억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1% 늘어는 금액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매출 4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넥슨은 기대하고 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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