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하나은행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다음 달 3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절반가량 축소한다고 31일 밝혔다.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도 최대 7억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기존 대면 창구 주담대에 대해서는 한도 조정이 없다. 하나은행은 또 오는 2월 3일부터는 비대면 대출 상품에 부수 거래 감면 항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부수 거래 감면 항목 신설 상품은 ▷하나원큐 아파트론,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하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하나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 갈아타기, ▷하나원큐신용대출 갈아타기 등이다. 또 ▷급여 이체 50만원 이상 0.3%포인트(p) ▷카드 결제 30만원 이상·70만원 이상 0.2%p ▷청약 이체 또는 적립식 이체 0.1%p 등 부수 거래 최대 감면 금리는 0.6%p를 적용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그동안 부수거래 없이 저금리를 적용했다. 하지만 오는 2월부터는 부수거래 조건을 충족해야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금리하단은 그대로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와 손님 거래 활성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