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경기도가 한국전력공사(경기북부본부, 경기본부)와 함께 고양, 용인 등 12개 시군 사회복지시설 310곳을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기후격차 해소 복지시설 냉·난방기 지원사업'을 한다.
기후격차 해소 복지시설 냉난방기 지원사업은 사회복지관, 노인의료복지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시설에서 고효율 냉·난방기(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 제품)를 설치하는 경우 제품 구입가격 100%(최대 320만 원)를 지원한다. 올해 신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도민의 기후격차 해소 및 에너지 효율향상, 에너지 복지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0월 16일 경기도와 한국전력공사(경기북부본부, 경기본부)는 '경기도형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EERS(고효율기기 보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0억 원 중 50%를 한전에서 부담하며, 나머지는 경기도와 시군이 부담한다.
사업 대상 시설 310곳은 시군 수요조사로 선정이 완료됐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고효율 냉·난방기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 효율향상, 비용절감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