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임플란트 전 잇몸치료의 중요성, 반드시 알아둘 점은?

  • 등록 2025.04.07 11: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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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소실된 치조골에 인공 치아를 식립하는치료로, 충분한 골조직과 잇몸의 건강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치주염 등의 잇몸질환이 있는 상태에서는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 적합하지 않으며, 무리하게 치료를 진행할 경우 염증 발생의 위험은 물론 임플란트가 탈락해 재수술로 이어질 위험성도 매우 높다. 따라서 치조골의 상태가 양호하지 않다면 임플란트 전 잇몸치료를 선행해 치료에 적합한 상태로 회복해야만 한다.

 

임플란트 전 잇몸치료를 위해서 파노라마, CT 촬영과 잇몸 탐침 검사 등을 거쳐 치조골의 질적, 양적 상태를 평가해야 한다. 염증이 있거나 치조골의 부족이 확인될 경우 임플란트 치료의 진행이 어려우므로 상황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하여 사전에 해결해야 된다. 가벼운 잇몸 염증의 경우 간단한 치주 치료와 스케일링 치료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잇몸에 염증이 심한 경우 잇몸절제술, 잇몸재생술 등의 강도 높은 치주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치조골의 양 자체가 적다면 뼈이식을 진행해 임플란트가 안정적으로 식립될 수 있도록 잇몸뼈의 높이를 증진시킬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임플란트 전 잇몸치료는 임플란트의 성공률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 필수적인 치료 단계다.

 

잇몸은 단순히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턱뼈에 무리한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치아 사용 시 발생하는 자극을 적절히 흡수하고 분산시키는 역할도 수행한다. 따라서 구강 내부의 환경과 흔히 턱관절로도 불리는 악관절의 구조적 특성까지 충분히 이해하는 숙련된 의료진의 전문적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적합한 것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다. 구강악안면외과는치과의 세부 진료과 중 하나로 구강 내부와 턱관절은 물론 턱뼈와 함께 이어지는 얼굴의 골격적인 문제까지 복합적 시선에서 진단을 내리고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때문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통해 임플란트 전 잇몸치료와 임플란트 식립, 사후 관리까지 진행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임플란트는 식립한 후에도 관리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 잇몸을 소홀히 관리할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을 비롯한 각종 염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사후 관리를 철저히 제공하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기본이며, 개인적인 구강 관리 또한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

<교대 이엔이치과 임창준 대표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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