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사진 왼쪽)과 명태균씨. [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415/art_17441774957127_c5353c.jpg)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로써 이들 명씨와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15일 구속된 지 약 5개월 만에 구속 상태에서 벗어났다. 이들은 국회의원 공천을 대가로 서로 돈을 주고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해 잇달아 구속기소된 바 있다.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는 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명씨와 김 전 의원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보석 인용을 결정했다. 보석은 일정한 보증금을 납부하거나 보증인을 세워 수감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이로써 명 씨와 김 전 의원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15일 구속된 지 5개월여만에 보석으로 풀려한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추천과 관련,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씨를 통해 807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과 함께 2022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지방선거 공천 추천과 관련, 경북 고령군수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A, B씨으로부터 2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재판부는 명씨 측이 지난해 12월 보석 신청을 했으나 당시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