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양주∙김포 등 입주 물량 급감했다는데...왜?

  • 등록 2025.04.15 10: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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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3년간 57.3% 수준으로 입주 물량 감소
서울 동대문구, 경기 광명∙평택∙오산 등 제외하면 대부분 물량 감소
특히, 인천 부평구 등 사실상 입주 ‘제로’ 수준…신축 희소성 커질 것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수도권 전역에서 올해부터 아파트 입주 물량이 본격적인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일부 지역은 향후 3년간 공급량이 이전 대비 10%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신축 아파트 희소가치가 크게 부각될 전망이다.

 

부동산R114 렙스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입주 아파트는 2025~2027년 동안 31만5,852가구로 나타나 이전 3년(55만1,170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57.3%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공급이 드물었던 서울 성동구가 용답동, 행당동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입주가 25.8배(162가구→4,195가구)로 늘었다. 동대문구(이문휘경 뉴타운), 경기 광명(광명뉴타운), 평택(화양지구, 브레인시티, 고덕신도시), 오산(세교지구)에서 입주 물량이 올해부터 3년간 1만가구를 웃돌며 수도권 평균 보다 입주 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급 가뭄은 서울 중구∙종로구∙양천구가 2027년까지 ‘제로’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 부평구가 2025년~2027년 입주 물량이 160가구에 불과해 이전 3년(2만3,333가구) 대비 0.6%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용산구(8.8%), 동작구(12.6%), 강남구(15.8%), 양주(16.5%), 김포(17.1%) 등으로 이전 3년대비 입주 물량이 큰 폭으로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현상은 단순히 일시적인 공급 조정 수준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을 더욱 부각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입주가 '제로' 수준으로 급감하는 지역은 향후 공급 부족으로 인해 기존 주택의 가치가 상승하고,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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