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사진=JB금융지주]](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416/art_17447731511673_7ee330.jpg)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회사 주식을 대량 추가 매입해 화제다. 책임경영과 주주 가치 향상을 위한 행보라는 게 금융권 안팍의 평가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7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16일 JB금융그룹에 따르면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연말 성과급의 일부를 자사주로 받은 데 이어 시장에서 회사 주식 1만2127주를 최근 추가 매입했다. 금액으로 계산하면 2억원 규모다. 이로써 김 회장의 총보유 주식 수는 16만주로 늘어났다. 이는 발행 주식의 0.0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019년 3월 처음 JB금융 수장에 올라선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총 7차례에 걸쳐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 김 회장은 이로써 7대 JB금융지주 회장중 자사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회장이 됐다. 김 회장은 올해 3연임에도 성공해 오는 2028년까지 JB금융을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은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목표아래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JB금융지주의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다. 김 회장이 취임 직전인 2018년 말 9.1%와 비교해 3.9%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JB금융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68%에서 1.06%로 0.42%p 증가했다. 자본비율 개선을 토대로 JB금융의 주당배당금은 지난 2018년 180원에서 2024년 말 995원으로 4.5배 규모 커졌다.
JB금융지주는 올해 2월 이행평가를 포함한 ‘2025년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하는 등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회장과 별도로 JB금융 임직원들도 최근 책임경영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여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