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신차 가격이 급등한 반면, 중고차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제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중고차 구매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연식 2년 이내의 신차급 중고차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2024년 중고차 거래대수는 전년도보다 증가했다. 해외로 수출되는 중고차 댓수 역시 함께 늘어난 상황이다.
그러나 이같은 흐름 속에서도 일부 중고차 업체들은 과장 광고나 불투명한 정보 제공으로 소비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경기도 수원에 본점을 둔 중고차 전문사이트 오토카카는 이같은 중고차시장 환경 속에서 중고차 할부구매와 관련,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공개했다.
오토카카 관계자는 “중고차를 할부로 구매하려는 고객중 상당수가 신용등급을 고려하지 않고 계약을 진행한 뒤 예상보다 높은 금리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등급에 따라 적용 금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등급 확인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오토카카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고객의 동의를 받아 정확한 신용등급과 함께 예상 적용 금리를 사전에 안내하고 있고, 할부 설정도 돕고 있다“고 했다.
할부 계약서도 주의점도 소개했다. 할부계약서에는 금리, 상환기간, 수수료, 중도상환수수료 등 다양한 조건이 포함되며, 이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을 경우 추후 예기치 못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오토카카 관계자는 “계약 전 반드시 중도상환 시 발생하는 비용까지 확인하고 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할부 이자율 비교도 필수다. 중고차 할부금융은 금융사별로 조건이 상이하며, 동일한 차량이라도 대출 상품에 따라 이자율 차이가 클 수 있다. 오토카카가 여러 금융사를 비교 견적해 최저금리 제시를 기본으로 하는 이유다.
차량 상태와 향후 감가상각도 중요한 판단 요소다. 차량 외관만 보고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실질적인 가치는 차량 상태에 따라 좌우되며 향후 매각 시점의 감가상각을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오토카카는 설명했다. 보험료 및 유지비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또 차량 구매 시점에는 할부 상환금만 고려하는 소비자가 많다. 하지만 실상은 수리비나 소모품 교체 등의 유지관리 비용까지 고려해야 여유자금이 부족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오토카카 관계자는 “차량 추천시 향후 유지비용까지 포함해 예산을 제시하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엔진오일 무료 교환 이벤트를 통해 유지관리 부담도 줄일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