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미래에셋증권 보통주 취득에 나선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취득하는 보통주 규모는 1,000억원 가량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5월 2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장내에서 미래에셋증권 주식을 분할 매수할 예정이다. 이번 취득을 통해 미래에셋캐피탈의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보통주 지분은 32.05%에서 약 33.9%로 1.85%P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캐피탈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의 해외법인 성과 증대 가능성, 적극적인 주주환원책, 독보적인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과 연금 경쟁력 등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다”며 “의결권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최대주주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8월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를 통해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소각을 목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총 2,500만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규모는 총 3,670억원으로 주주환원성향 약 39.8%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