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콜링 콜링투어와 울란바타르 철도공사, 몽골 기차여행 개발 협업 본격화

  • 등록 2025.05.13 11: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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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몽골 울란바타르에서 한국과 몽골 양국 간 철도관광 협력이 본격화된다. 월드콜링 콜링투어는 몽골 국영기업 울란바타르 철도공사(UBTZ)와 함께 몽골 기차여행 관광상품의 공동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한 공식 업무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란바타르 철도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가운데 콜링투어 김민애 대표와 김민지 공동대표 그리고 몽골 측 관광센터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뤄졌다. 양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철도 관광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인을 위한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기획하기로 합의했다.

 

울란바타르 철도공사는 몽골과 러시아 정부의 합작으로 1949년 설립됐다. 특히 몽골 최대의 철도 인프라를 갖춘 국영기업으로 유라시아 횡단 철도망의 중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1999년에는 철도 인프라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울란바타르 철도공사 관광센터를 설립하고 관광 열차 운영 및 노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콜링투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울란바타르 철도공사가 보유한 관광열차와 노선을 단독으로 활용하여 한국인 여행자 성향 및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차여행 상품을 구성하게 된다.

 

울란바타르 철도공사는 과거 한국 공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철도관광 분야 내 여러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이러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공기업 대비 보다 빠른 기획 및 유연한 실행이 강점인 민간 전문 여행사 월드콜링 콜링투어와의 협력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양 측은 실질적이고 역동적인 사업 전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몽골 측은 이번 단독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관광상품 출시와 양국 간 철도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란바타르 철도공사는 침대칸, 식당칸, 회의실칸, 가라오케칸 등 8종의 특수 목적 관광 열차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차량을 조합해 고객 맞춤형 기차여행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몽골 국내뿐 아니라 중국 내몽골과 러시아까지 연결되는 국제 노선 개발도 함께 추진될 계획이다.

 

콜링투어 김민애 대표는 “몽골의 광활한 자연과 울란바타르 철도의 독특한 인프라는 한국인 여행자에게 새로운 여행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몽골 철도관광의 대중화를 위해 콘텐츠 개발, 마케팅,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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