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SPC삼립 시화공장 압수수색 영장 두 차례 기각

  • 등록 2025.06.04 15:33:03
크게보기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수사당국이 요청한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두차례 연속 기각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과 고용노동부, 검찰 등 3개 수사기관(이하 수사팀)은 이번 사고 발생 직후 협의를 거쳐 압수수색 영장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청구했지만 기각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근로자 사망 사고 수사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한 차례 정도 기각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보완을 거쳤음에도 재차 기각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노동부와 검찰에서도 '영장이 어떻게 두 번이나 기각될 수 있느냐'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수사팀은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3차 청구를 비롯한 후속 수사 방향에 관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PC삼립 시화공장은 지난달 19일 50대 여성 근로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숨지는 등 인명사고가 밣생했다. .

 

수사팀은 지난달 27일 합동으로 인명사고 발생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하고, 공장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주)퍼스트경제 / 이메일 box@seoultimes.news / 제호 : 서울타임즈뉴스 / 서울 아53129 등록일 : 2020-6-16 / 발행·편집인 서연옥 / 편집국장 최남주 주소 :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266 1407호 (고덕역 대명밸리온) 대표전화 : (02) 428-3393 / 팩스번호 : (02) 428-3394.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