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원전시장 진출 교두보 구축...현지건설사와 릴레이 협약

  • 등록 2025.06.29 14: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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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일(현지시간) 美 시카고, 워싱턴 D.C.서 현지 유력 건설사와 릴레이 협약 체결
美 ENR 상위권사 비롯한 10여 개 건설사와 현지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로컬 네트워크 기반의 현지 대응력 제고로 미국 원전 시장 안착 위해 현지 파트너십 강화
확고한 한미 에너지 파트너십 기반으로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원전 영토 확대 가속화
웨스팅하우스, 홀텍 등 미국 원전 기업과 지속 협력 통해 진출 시장 넓히며 성과 가시화
독보적 원전 건설 역량 토대로 현지 기업과 긴밀히 공조하여 사업 시스템 선제적 구축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 원전 사업 진출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며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한 전략적 토대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와 워싱턴 D.C.에서 현지 유수의 건설사들과 연이어 협약을 체결했다.

 

이한우 대표를 비롯한 현대건설 경영진은 6일간 다수의 현지 건설사 경영진과 만나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릴레이 협약식을 통해 와이팅-터너, DPR 컨스트럭션 등 美 ENR 순위 10위권 내 기업을 포함해 자크리, 씨비 앤 아이 등 원전 관련 경험이 풍부한 다수의 건설사와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현대건설은 미국 내 원자력 프로젝트 수행 시 ▲설계 및 기술 검토 ▲현지 인허가 및 규제 대응 ▲조달 및 공정 관리 ▲시공 및 시운전 등 원전 건설 전반에 걸쳐 신뢰도 높은 현지 기업과 협업을 이어간다. 각 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의 시너지를 창출하여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 홀텍 등 미국의 원전 기업과 견고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대형원전의 글로벌 시장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은 이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 계약 체결을 통해 협력 성과를 가시화했으며 핀란드,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으로 진출 시장을 점차 넓혀나가는 중이다.

 

최근 미국 정부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 4배 확대, 신규 원전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규제 완화 정책을 비롯해 2030년까지 신규 원전 10기 착공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내 원전 건설 경험을 보유한 웨스팅하우스가 이를 실행할 유력 기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사인 현대건설 또한 미국 원전 시장 진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현지 유수의 건설기업과 전략적 동반자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긴밀한 공조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인적 네트워크 및 공급망 확보, 인력 관리 등 사업 수행에 필요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갖춘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UAE 바라카 원전과 국내 주요 원전 프로젝트를 통해 입증한 독보적인 원전 건설 역량과 리스크 관리 능력은 현대건설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전문성을 갖춘 현지 기업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미국 시장 내 안정적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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