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6.8% 증가…“대전 메가허브·해외 수출입 실적 견인”

  • 등록 2025.07.14 17: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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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진이 올해 상반기 내실경영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뤘다. 주력사업인 택배 부문에서 운영 효율화와 글로벌 물류 확대가 주효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진은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437억원, 영업이익이 3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0.3% 각각 증가한 금액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4728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 6.8% 증가했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환율 변동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진은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을 중심으로 택배 운영 효율을 높여 원가를 절감하는 등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뒀다. 물류 부문에서는 부산신항 등 주요 항만의 하역 물동량 증가가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한진은 “이커머스 수출입 확대와 신규 화주 유치로 해상·항공 포워딩 물량이 증가했다”며 “미국, 베트남, 일본 등 주요 해외 법인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진은 하반기에도 택배·물류·글로벌 세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지속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확장 전략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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