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차량 돌진 막는 고강도 방호 울타리로 보행자 안전망 강화

  • 등록 2025.07.15 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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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차량 돌진 등 돌발 사고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수공원 등 9개소(1,708m)에 차량용 방호 울타리를 오는 8월 초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차량용 방호 울타리는 8톤 차량이 시속 55㎞, 15도 각도로 충돌해도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는 'SB1' 등급의 고강도 안전시설이다. 차량용 방호 울타리는 차량의 의도치 않은 돌진이나 사고 시 보행자와의 직접적인 충돌을 방지해 치명적인 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보다 강화할 수 있다.

 

설치 대상구역 선정 기준은 급경사·급커브 등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보행 취약 구간과 보행량이 많은 구간이다. 설치 지역 9개소는 ▲목동 1,2단지 교차로 ▲목마공원 교차로 ▲ 목동전화국 교차로 ▲ 목동서로(목동 924) ▲ 목동 쉐르빌 교차로 ▲ 목동아크로텔2차 앞 ▲ 신정7동 주민센터 앞 ▲ 중앙로 206 ▲ 신월로(장수공원) 등이다.

 

구는 지난해 7월 1일 서울 시청역 앞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로 9명이 사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서울 곳곳에서 차량 돌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도심 속 보행자의 안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지속적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보행자 보호를 위한 차량용 방호 울타리 설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이 외에도 보행자 안전강화 대책 추진을 위해 볼라드 설치, 일방통행 이면도로 안내체계 강화, 보도 정비 등 안전한 보행환경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구는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항상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보행 안전 점검과 개선 사업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성미 기자 hherli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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