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브치킨, 저렴한 임대료 '우량 점포' 확보하며 창업 가맹점 확장

  • 등록 2025.07.15 14: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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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원도심과 신도심을 가리지 않고 상가 공실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상가 공실률이 심화되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덤브치킨'이 테이크아웃 중심의 소자본 창업 모델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덤브치킨은 유동 인구가 많은 대로변이나 주거지 인근의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은 8~15평 규모의 소형 매장을 중심으로 테이크아웃 판매에 집중하는 프랜차이즈 창업 모델이다. 특히 최근 불황으로 권리금 없이 저렴한 월세의 소형 매장 입지가 속속 등장하면서 유리한 창업 조건을 확보하고 있다.

 

덤브치킨 관계자는 "원래 월세 200만원 안팎의 입지를 기준으로 수익 모델을 설계했으나, 최근에는 권리금이 없거나 월세가 100만~150만원 수준의 우량 점포가 늘면서 창업 조건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최근 2개월간 가맹점 창업 상담 요청이 전월보다 2배 가량 증가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상가 공실률을 역이용해 저렴한 임대료로 좋은 입지를 선점하는 전략이 가맹점 확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덤브치킨은 '치킨 한마리 9,900원'이라는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갈릭소이, 양념, 콘소메 등 다양한 인기 메뉴도 1만원대 초중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덤브치킨은 배달보다는 테이크아웃 고객 위주로 운영해 배달 수수료 부담이 적은 게 특징이다. 

 

덤브치킨 본사는 1억원 이하의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부부, 청년, 50대 장년층 예비 창업자를 위해 가맹비, 교육비, 설계비 등을 전액 면제하는 1000만원 상당의 창업 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윤성원 덤브치킨 대표는 "현재의 불황은 상가 공실률 증가로 이어져 창업자들이 저렴하게 좋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덤브치킨은 낮은 창업 비용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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