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JB금융그룹이 전북 전주시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이하 탄소산단)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전주시는 21일 시청에서 JB금융그룹 산하 전북은행·광주은행과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내 JB금융그룹 공동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JB금융그룹은 총 538억원을 들여 탄소산단내 5,609㎡ 부지에 지상 5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이 데이커센터는 오는 2028년 운영을 목표하고 있다. 이 센터는 JB금융그룹의 핵심 IT 인프라 거점으로 기능하는 한편, 전북 지역의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JB금융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JB금융그룹은 데이터센터 건립 과정에서 지역 기업과 인력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와 전북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은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인허가, 재정 지원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사업 추진을 전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JB금융그룹의 데이터센터 입주는 탄소산단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스마트산단으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미래 신산업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