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이동훈號, 2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세노바메이트 美분기 매출 1억달러 첫 돌파

  • 등록 2025.08.05 11: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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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바메이트 美매출 1,541억원 기록, 호실적 견인…분기 최대 성장 폭 경신
2분기 전체 매출 1,763억원, 영업이익 619억원 기록하며 컨센서스 상회
신규 환자 처방 수 성장세 돋보여… DTC 광고 등 마케팅 효과 본격화 기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바이오팜(사장 이동훈)이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美 매출이 분기 성장 폭을 최대치로 경신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5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2.1%, 전년 동기대비 31.6% 성장한 1,76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1.1%, 전년 동기대비 137.6% 증가한 6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특히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분기 매출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세노바메이트는 2분기중 전분기 대비 15.6%, 전년 동기 대비 46.5% 성장한 1,5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계절적 비수기와 일시적 매출 정체 요인이 해소되고 내부 콘테스트 등의 마케팅 전략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다. 하반기에는 소비자 직접(DTC)광고 등의 마케팅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분기 실적은 핵심 제품인 세노바메이트의 고성장과 비용 효율화 전략이 맞물려 영업 레버리지가 크게 확대됐다”며 “핵심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의 ‘25년 2분기 미국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6%, 전년 동기대비 46.5% 증가한 1,541억 원을 기록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약 1억1000만 달러로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 매출의 고성장 추세 회복과 더불어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에 따라 판관비 증가는 억제되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되고 견고한 수익 구조를 입증했다.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0%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과 반제품 매출 중심으로 기타 매출 연간 가이던스 수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지난 6월 유로파마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현물 출자 금액이 회계상 매출로 인식됐다.

 

특히 2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내 월 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지난 1분기에 월간 1,600건을 넘어선 이후 2분기에 약 1,800건 수준으로 올라서며 크게 성장했다. 이러한 성과는 1분기에 진행한 NBRx 콘테스트 등 다양한 영업 강화 활동의 효과로 분석된다. 또 SK바이오팜은 지난 5월에 시작한 DTC 광고 캠페인의 효과가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처방 차수를 앞당기는 ‘Line of Therapy’ 콘테스트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환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 및 연령대 확장을 통해 시장 확장도 모색하고 있다. 연내 전신발작(PGTC)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 탑라인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 강화를 목표로 연내 두번째 상업화 제품의 외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도입 예정인 제품은 세노바메이트와 같은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로, 미국 내 이미 구축한 직판 인프라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추구한다. SK바이오팜은 기존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도입과 동시에 즉각적인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 치료 기술 기반의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방사성의약품(RPT) 분야에 역점을 두고 연구ž개발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풀라이프 테크놀로지社로부터 도입한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SKL35501’을 중심으로 연내 1상 IND 제출을 준비중이다. 추가적인 외부 신규 물질 도입 노력과 함께 내부 디스커버리 플랫폼도 확보해 가고 있다. 핵심 방사성 원료의 글로벌 공급망도 안정적으로 확보한 상태로 전반적인 개발 속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성장축인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야에서는 미국 현지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중심으로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타깃을 겨냥한 단백질 분해제의 발굴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 상용화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6월 유로파마와 미국 내 조인트 벤처 설립하고 사업 초기 셋업을 진행 중이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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