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크리스탈파이와 면역 및 염증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업무협약

  • 등록 2025.08.20 09: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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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및 염증 질환의 신규 타깃 발굴, 퍼스트 인 클래스, 베스트 인 클래스 후보 물질 탐색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동아에스티(사장 정재훈)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크리스탈파이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크리스탈파이의 AI, 양자물리학,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이 융합된 지능형 자동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플랫폼을 활용해 면역 및 염증 질환의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퍼스트 인 클래스 및 베스트 인 클래스 후보 물질을 탐색할 계획이다.

 

크리스탈파이의 플랫폼은 AI의 속도와 생성 능력, 로봇 기반 자동화 실험의 정확성을 결합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고 탐색 가능한 화학적 공간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크리스탈파이의 플랫폼을 통해 ▲딥러닝 기반 분자 설계 ▲약물-표적 상호작용 예측을 위한 양자물리학·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자동화된 화학 합성 ▲후보 물질의 핵심 약리학적 특성 실험 검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 타당성 평가 ▲약효 및 안전성 검증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전략 수립 등 전체 연구개발 과정에 참여한다. 향후 파이프라인 확대와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검토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크리스탈파이는 2015년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의 양자물리학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이다. 크리스탈파이는 생명과학 및 신소재 분야에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과도 활발히 협력중이다.

 

크리스탈파이 신약개발 수석부사장 존 왕은 “동아에스티의 풍부한 전문성과 크리스탈파이의 검증된 AI-로보틱스 플랫폼의 결합은 과학적 혁신을 경쟁력 있는 정밀의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조합이다”며, “양사는 다중 모달리티에 걸쳐 신속하게 신약 후보를 발굴 및 검증하고, 글로벌 환자들에게 혁신적 치료제를 제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박재홍 R&D 총괄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신약 개발에서 표적단백질 분해제(TPD), 바이오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 등으로 연구개발 영역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이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크리스탈파이 AI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면역·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동아에스티와 크리스탈파이는 미국 보스턴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긴밀하고 효율적인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적 미래가치가 있는 기술 및 플랫폼 발굴, 시장 조사 및 네트워킹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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