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출산 후 빠지지 않는 체중, 산모 건강 지키는 다이어트 한약 도움

  • 등록 2025.09.02 15: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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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에게 출산은 큰 축복이자 감격스러운 경험이지만, 그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 변화는 현실적인 고민을 안겨준다. 임신 기간 동안 불어난 체중과 출산 후에도 쉽게 빠지지 않는 군살은 많은 여성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특히 신생아를 돌보느라 수면은 부족해지고 식사는 불규칙해지며,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는 것은 사치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작정 굶거나 몸에 맞지 않는 격한 운동을 시도하는 것은 가뜩이나 허약해진 산모의 몸에 큰 부담을 주며, 산후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경우 한방에서는 산모의 기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그 핵심은 개인의 체질과 출산 후 경과 시간, 현재 건강 상태, 모유 수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처방하는 맞춤형 다이어트 한약에 있다. 이는 단순히 체중 감량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몸이 출산 이전의 건강한 상태로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회복 프로그램’의 성격을 띤다.

 

출산 후 처방되는 다이어트 한약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극심하게 소모된 기혈(氣血)을 보충하고, 자궁에 남아있는 어혈(瘀血)과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부종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를 통해 몸의 전체적인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신진대사를 자연스럽게 촉진시키고, 체지방이 쉽게 분해될 수 있는 건강한 신체 환경을 조성한다. 더불어, 고된 육아를 감당하는 데 필요한 체력을 보강하고 산후풍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출산 후 다이어트는 ‘골든타임’이 존재하지만, 조급함은 금물이다. 일반적으로 산욕기인 산후 6주까지는 몸의 회복에만 집중하고, 본격적인 체중 관리는 그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모유 수유 중이라면 아기에게 영향이 가지 않도록 안전한 약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과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개인의 회복 속도와 몸 상태에 맞춘 다이어트 한약을 처방받는다면,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줄이면서 건강하게 이전의 몸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이트 한의원 서울점 방민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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